에누리닷컴 "샤오미가 5월 스마트밴드·워치 시장점유율 1위 차지"
에누리닷컴 "샤오미가 5월 스마트밴드·워치 시장점유율 1위 차지"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5.05.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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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애플 등 스마트워치 제조사 신제품 출시하며 시장 공략 박차

[아이티비즈] 에누리닷컴(대표 최문석, www.enuri.com)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판매량 기준 스마트밴드 및 스마트워치 통합 시장 점유율에서 샤오미가 70%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LG가 8% 점유율로 2위, 삼성이 6% 점유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 스마트워치(밴드) 5월 판매량 기준 점유율

특히, 이번에 발표된 분석자료에서 주목할 점은 저가형 ‘스마트밴드’가 ‘스마트워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손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일반 시계를 대체하는 ‘스마트워치’와 손목 밴드를 대체하는 ‘스마트밴드’로 구분된다. 스마트워치는 시계 기능과 함께 전화 통화, 문자 수신, SNS, 이메일 등이 가능하며 가격이 비싼편이다. ‘스마트밴드’는 간단한 진동 및 알람 기능 정도만 있으며,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가 없는 경우가 많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현재 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 통합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샤오미는 자사의 대표 스마트밴드 제품 ‘미밴드’를 올해 1월 출시하면서 적당한 기능과 함께 2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해 70%라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전하기 위해 스마트워치 제품군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LG와 삼성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LG는 올해 4월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의 스마트워치 ‘G워치 어베인’을 출시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분전하고 있다.

LG와 함께 기어시리즈로 유명한 삼성은 한동안 신제품 출시가 뜸한 상태였지만. 최근 자사의 스마트워치 기어S의 후속으로 새 모델인 ‘기어A’를 공개하면서 다시 한번 스마트워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오미의 저가형 ‘스마트밴드’와 LG, 삼성의 고가형 ‘스마트워치’ 구도의 시장 상황에서 최근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워치 제품인 ‘애플워치’를 공개하며 시장 진출을 알렸다. 애플워치는 아직 국내에 출시가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애플 매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몇몇 IT 매니아들은 이미 해외 구매 등을 통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현재는 샤오미가 저가형 스마트밴드 제품으로 시장을 독주 중이지만, 삼성과 애플의 신제품을 기다리며 스마트워치 구매를 미루고 있는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며, “앞으로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워치 제품이 국내에 새로 출시되면 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 시장 판도에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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