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20주년…"일상·업무환경에 미친 혁신 미래에도 지속된다"
자바 20주년…"일상·업무환경에 미친 혁신 미래에도 지속된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5.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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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과 자바 커뮤니티, 현재 자바9 통해 새로운 혁신 이끌어가는 데 중점

[아이티비즈] 자바(Java)가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오늘날 자바는 우리의 일상과 업무 환경 전반에 연관되어 있다. 엔터프라이즈 빅데이터, 클라우드, 소셜, 모바일 및 사물인터넷(IoT) 등의 혁신 기술부터 커넥티드 카, 스마트폰 및 비디오 게임에 이르기까지, 자바는 개발자들이 기술 혁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라클 자바 플랫폼 부문 개발 총괄 조지 사브(Georges Saab) 부사장은 “자바는 오늘날 산업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해왔다. 자바의 성능, 확장성, 안정성, 호환성 및 기능성이 강화됨에 따라 그 동안 자바를 도입한 많은 기업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자바 생태계는 초보 개발자부터 전문 개발자까지 모두에게 뛰어난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 및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자바의 개발은 오픈JDK(OpenJDK) 커뮤니티에서 투명하게 이뤄진다. 오라클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내 다른 기업들 또한 자바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20년 동안 자바는 혁신과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 프로그래밍 언어의 진화

1995년에 도입된 자바는 900만 명의 개발자들이 선택하고, 현재 70억 개의 디바이스에서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자바 기술은 도로 및 항공 안전 개선 프로젝트를 비롯해, 과학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전 세계 해양 정보 수집, 기아 원조를 위한 곡물 작물의 품질 및 양 증대, 인간의 두뇌 및 근골격계에 대한 연구 및 게임 등 전세계의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활용됐다.

기업의 개발자들은 12개의 업체가 제공하는 30개의 자바 EE 6(Java EE 6) 및 자바 EE 7(Java EE 7) 호환 버전을 선택해 에코시스템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현재까지 1억 2,500만 개 이상의 자바 기반 미디어 디바이스가 도입됐으며, 100억 개 이상의 자바 카드가 출하됐다.

IDC 애플리케이션 개발 리서치 담당 알 힐와(Al Hilwa) 프로그램 이사는 "일반적으로 프로그래밍 언어의 수명은 길지 않다. 오래간다고 해도 전성기가 그리 길지 않다"며, "그러나 엔터프라이즈 시스템부터 작은 게임 기기에 이르기까지 자바가 적용된 방대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테스트를 거치며 정상을 지켜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과 함께 자바 7(Java 7) 및 자바 8(Java 8)의 주요 플랫폼 2종이 출시됐으며, 2016년 자바 9(Java 9)이 출시될 예정이다.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JCP)는 그 어느 때보다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커뮤니티로 자리잡았다. JDK 오픈 커뮤니티(OpenJDK Community)는 자바 플랫폼(Java Platform) 및 스탠다드 에디션(Standard Edition)의 오픈소스 구현 상 협업을 위한 커뮤니티로, 기존 폭넓은 참여 기반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2014년 3월, 오라클은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의 최종 승인을 받아 자바 SE 8을 발표했다. JDK오픈 커뮤니티(OpenJDK Community)와 공동 개발됐으며, 1995년 자바 프로그래밍 모델 출시이래 가장 큰 규모의 업그레이드로 주목된다. 2014년 4월에는 자바 플랫폼(Java Platform), 마이크로 에디션 8 (자바 ME 8) 및 오라클의 자바 임베디드 제품 관련 버전들이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의 최종 승인 과정을 거쳐 출시됐다.

고객들은 임베디드 디바이스, 데스크탑,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로 구성된 자바 8 플랫폼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빠르게 구축하고, 데이터(in-flight data)를 처리 및 분석하며,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자바의 다음 세대

오라클과 자바 커뮤니티는 현재 자바9에 새로운 혁신(new innovations in Java 9)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직소 프로젝트 (Project Jigsaw)는 자바 9버전에 계획된 주요 기능으로, 플랫폼을 모듈화하여 더 광범위한 디바이스로 확장하고, 개발자들이 라이브러리와 큰 규모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유지하기 쉽도록 지원하며, 보안, 유지보수기능 및 성능을 향상시켜준다. 이밖에 자바 9에는 자바코드의 스니펫(snippets)을 평가하는 상호보완 툴인 자바 쉘(Java Shell), HTTP/2와 웹소켓을 지원하는 새로운 HTTP클라이언트 API, 리눅스상의 ARM AArch64 아키텍쳐로의 포트, 및 주요한 성능 향상과 기존 API에 대한 다양한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런던의 자바사용자그룹(Java User Group)의 마르테인 베르버그(Martijn Verburg) 공동 리더는 “자바는 직간접적으로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과 연관되어 있다. 전세계에서 원거리 모바일 헬스 및 뱅킹을 가능하게 하고, 마인크래프트(Minecraft)와 같은 게임으로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도 하며, 글로벌 시장의 경제적 엔진을 가동하는 역할도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자바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리더가 플랫폼을 관리해야만 한다. 오라클은 커뮤니티의 다양한 사용자, 개발자, 오픈소스 프로젝트 및 기업이 모두 협업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잘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차세대 엔지니어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자바를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바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든 자바 인증 시험에 20% 할인이 적용된다. 전세계 인증 시험에서 바로 적용되며, 할인은 2015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자들은 등록 시 프로모션 코드 ‘Java20’를 입력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바 커뮤니티의 뛰어난 더 성과는 듀크 초이스 어워드(Duke’s Choice Award) 수상자에서 확인 가능하다.

후지쯔 미들웨어사업부의 애플리케이션 매니지먼트 총괄 야스시 후지이(Yasushi Fujii) 부사장은 “후지쯔는 자바가 출시될 때부터 IT 시스템 상에서 자바의 유용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현재까지도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의 많은 산업들이 자바를 사용하고 있으며, 자바는 뛰어난 호환성 및 탁월한 생산성을 제공한다”며, “모바일과 클라우드 등 미래의 정보통신기술(ICT)은 개인 간, 그리고 개인과 기업 간 관계를 강화해 줄 것이며, 보다 인간 중심의 사회를 구현할 것이다. 자바의 지속적인 개발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BM 미들웨어제품사업부 하리쉬 그라마(Harish Grama) 부사장은 “모바일부터 개인 및 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시장을 선도해 온 프로그래밍 플랫폼인 자바의 20주년을 축하한다. IBM은 20년 전 자바가 처음 출시될 때부터 자바와 함께 해 왔으며, 자바 생태계 및 개발자 커뮤니티가 자바 기반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능가하는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IBM은 모바일 및 클라우드, 정보분석, IoT를 포함해 자바 생태계의 다음 20년 동안의 성장과 혁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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