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 "코스닥 상장 통해 ICT 융합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
아이스크림에듀 "코스닥 상장 통해 ICT 융합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9.06.2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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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 융합으로 미래 신 성장 동력 창출
최형순 아이스크림에듀 대표
최형순 아이스크림에듀 대표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아이스크림에듀(대표 최형순)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형순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아이스크림에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 융합을 통해 교육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며 세계적인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면서 "베트남, 중동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내세워 해외시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스마트러닝 전문 기업으로, 주력 사업은 디지털 교육 콘텐츠 및 학습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다. 계열 회사인 아이스크림미디어 내 아이스크림홈런 사업부문의 인적 분할을 통해 2013년 4월 시공교육으로 분사해 설립됐으며, 2017년 11월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주요 제품인 '아이스크림홈런'(i-Scream Home-Learn)은 초중등 대상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으로, 330만여 건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토대로 교과 전과목을 비롯해 창의성, 코딩, 진로, 인성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학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전용 학습기를 통해 콘텐츠에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게임 등 인터넷 유해 환경으로부터도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스크림홈런’의 콘텐츠는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세계 최초 온라인 디지털 교과서 ‘아이스크림'(i-Scream)을 기반으로 한다. '아이스크림'은 국내 초등학급 94% 이상이 활용하고 전국 12만 초등교사가 유료로 이용하는 독보적 교육 서비스로, '아이스크림홈런'의 강력한 성장 기반 중 하나다. 

'아이스크림홈런'(초등)은 출시 직후부터 전국 초등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며 연평균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왔으며, 지난해 '아이스크림홈런 중등'(친절한 스쿨링)을 론칭해 자기주도학습 모델의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총 유료 회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아이스크림에듀 CI
아이스크림에듀 CI

지난 한해 실적 규모는 매출액 1001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당기순이익 105억원으로, 초등 스마트러닝 업계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해서는 매출액은 15.6% 올랐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0%, 35.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017년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AI 학습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별, 과목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교육 회사가 아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에듀테크 회사로 혁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이스크림홈런의 'AI생활기록부'는 △자체 시험 및 평가 △학교 교과 과정의 예습과 복습 △창의성, 코딩, 인성, 독서, 글로벌 리더십 콘텐츠 등 비교과 활동까지 학습의 전 과정을 분석해 올바른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배양해주는 학습 분석 서비스다. 

AI생활기록부는 사용자의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미디어 소비 습관, 문제풀이 습관을 진단하기 위해 학습의 과정 및 결과 데이터, 학습 및 비학습 행동 데이터 등 일일 천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치밀하게 수집하고 분석한다.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아마존 웹 서비스)의 빅데이터 시스템과 인공지능 분석 프레임워크를 사용 중이며, 국제표준에 따라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체계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생의 '수행률, 정답률, 학습 순서, 학습 패턴, 문제풀이 시간, 정•오답 문항 특성' 등을 진단하고 개개인의 적성과 성향에 적합한 맞춤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효과적 학습을 위한 피드백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콘텐츠 및 시스템 품질의 혁신과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R&D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연구개발 인력은 총 132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약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딥러닝, 머신러닝 기반의 AI 학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기존 초등 중심 자기주도학습 모델(아이스크림홈런 초등)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아이스크림홈런 중등'(친절한 스쿨링)을 론칭해 타깃 고객층을 확장했다. 아이스크림홈런 중등은 초등 시기부터 연속된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유지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중학 과정에 최적화한 과학적인 학습 콘텐츠와 체계적 학습 시스템, '대화형 학습, 이미지, 카드 뉴스, 퀴즈'를 활용한 완벽 개념 학습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워 향후 3년 내에 중등 부문 스마트러닝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실감 콘텐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실감형 인공지능 가정교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사업화할 계획이다.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학생 성장 단계별 데이터를 축적•관리하고 AI 가정교사의 밀착 관리를 통해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토털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서, 효과적 학습 관리 및 코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및 학부모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음성 및 챗봇(Chat Bot)을 통한 대화형 튜터링 시스템도 탑재할 계획이다. 

자사의 캐릭터 상품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초등 커머스몰 구축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이스크림홈런의 독자적 캐릭터인 '뚜루뚜루 프렌즈'(TRUETRUE Friends)는 국내 초등학생 97%가 인지하고 있어 다양한 캐릭터 상품 기반의 PB(Private Brand) 사업화에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해외 시장 분석 및 타깃 국가 선정, 국가별 진출 전략 수립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는 제한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교육 서비스 사업자들과 전략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교육 서비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1차 목표로 베트남 진출을 준비 중이며, 이를 시작으로 향후 중동 등 아시아 시장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베트남은 아이스크림에듀 서비스의 주요 대상인 만 14세 미만 인구 비중이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어, 회사의 매출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잠재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교육용 실감형 콘텐츠 플랫폼 'XR School' 구축 △전세계 디지털 교보재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프레임워크 진행 △교육용 멀티미디어 자료 은행(Resource Bank) 'COOKEE' 사업화 △현지 조인트벤처(JV) 설립 및 M&A 추진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총 공모주식수는 1,450,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5,900원~18,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61억원을 조달한다. 이 공모금은 AI 및 빅데이터 분야의 기술 고도화 및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5일~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1일~2일 일반 청약 후 11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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