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ICT 패밀리’, R&D 생태계 활성화에 힘 뭉친다…'SK 오픈API 포털' 구축
SK그룹 ‘ICT 패밀리’, R&D 생태계 활성화에 힘 뭉친다…'SK 오픈API 포털' 구축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9.06.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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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ICT 패밀리’는 상생 위해 'R&D 핵심자산' 공유한다.
SK그룹 ‘ICT 패밀리’는 상생 위해 'R&D 핵심자산' 공유한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K의 ICT 관계사들이 국내 R&D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SK그룹의 주요 ICT 관계사(SK ICT 패밀리) SK텔레콤, SK㈜ C&C,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11번가, SK실트론은 각 사가 보유한 주요 서비스의 ICT 핵심 자산인 API를 공개하고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인 'SK 오픈API 포털'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 분당 ICT기술센터에서 열린 런칭 행사에는 SK텔레콤 박진효 CTO와 SK㈜ C&C 김준환 플랫폼&Tech1그룹장, SK브로드밴드 고영호 성장트라이브장 등 SK ICT 패밀리의 주요 R&D 임원이 참석해 API 공개 취지와 각 사가 제공하는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

‘SK 오픈 API 포털’는 SK ICT 패밀리 각 사가 보유한 API와 활용 매뉴얼, 다양한 샘플 등을 제공한다. 개발자ㆍ벤처는 이를 활용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왼쪽부터)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 SK텔레콤 이종민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 SK㈜ C&C 김준환 플랫폼&Tech1그룹장, SK브로드밴드 고영호 성장트라이브장이 'SK 오픈API 포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 SK텔레콤 이종민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 SK㈜ C&C 김준환 플랫폼&Tech1그룹장, SK브로드밴드 고영호 성장트라이브장이 'SK 오픈API 포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SK 오픈 API 포털'을 통해 공개된 SK ICT 패밀리의 API는 총 46개이다. 각 사는 연내 공개 API를 8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 ICT 패밀리는 이번 API 공개를 통해 5G 시대 B2CㆍB2B 분야에서 SK그룹의 자산을 활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지속 탄생, 국내 R&D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대중소 기업 상생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의 ICT위원회 산하 R&D소위원장인 박진효 SK텔레콤 CTO는 "5G 시대에는 ICT 기술과 서비스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과 속도로 변화할 것”이라며, “SK ICT 패밀리는 기업의 ICT 핵심 자산을 공유함으로써 5GX 생태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API 공개는 SK ICT 계열사들이 국내 ICT산업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함께 고민해 온 결과로 마련되었다. SUPEX추구협의회 R&D 소위원회는 ICT 관계사들의 시너지 제고 및 기술사업 영역 발굴을 위해 'SK 오픈 API 포털' 구축을 공동과제로 선정하고 각 사가 개별 제공하던 ICT 자산인 API를 한데 모으기로 결정했다.

이번 API 공개는 통상 외부에 쉽게 공유하지 않는 기업의 주요 기술을 개발자ㆍ벤처에 전격 공개했다는 점과 함께, 유ㆍ무선 통신,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API를 한 곳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SK㈜ C&C 김준환 플랫폼&Tech1그룹장은 “SK 오픈 API 포털을 통해 5G와 연계한 산업별 디지털 시스템ㆍ서비스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국내 여러 개발자들과 협력해 에이브릴 API를 고객의 시스템에 융합시키고 고객의 필요에 맞는 최적의 디지털 시스템과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고영호 성장트라이브장은 “클라우드캠 영상 API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영상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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