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연 티맥스 회장 "2030년 매출 100조원 달성…글로벌 톱5 기업으로 자리매김"
박대연 티맥스 회장 "2030년 매출 100조원 달성…글로벌 톱5 기업으로 자리매김"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9.05.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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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중심 클라우드 넘어 플랫폼과 서비스 중심 통합 클라우드 스택 발표
박대연 티맥스 회장이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박대연 티맥스 회장이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티맥스는 2030년엔 티맥스데이터가 20조 원, 티맥스오에스가 80조 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 그룹사 전체 매출 100조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대연 티맥스 회장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향후 매출 규모를 이렇게 설명하면서, "이러한 매출 규모면 2030년 글로벌 톱5 기업으로 충분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티맥스는 이를 위해 글로벌 연구소 설립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병행할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2023년 나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이터베이스와 OS 분야에서는 각각 전체 시장의 20% 수준인 10조 원의 매출을 예상하며, 나머지 80조 원은 모두 서비스 분야에서 달성할 예정이다.

우선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퍼블릭 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10조 원, 기업 업무용 서비스 시장과 오피스 시장에서 각각 10조 원과 20조 원을 예상한다.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시장인 클라우드스터디에서도 20조 원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또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로 20조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티맥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티맥스의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2030년 매출 100조 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전세계는 글자 그대로 클라우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나스닥에 상장한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업체인 줌 의 시가 총액은 217억달러에 이른다. 상장을 앞두고 있는 협업 솔루션 업체 슬랙 역시 170억 달러가 넘는 시가 총액을 예상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그 기술 기반을 클라우드에 두고 있으며, 이러한 클라우드 기반 앱의 단기 급성장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 할 수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벤더 중심의 클라우드는 하드웨어 인프라 중심의 가상화를 통해 성장했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를 활용하는데 있어서는 한계가 존재한다. 현재의 클라우드 선도 기업은 과거 B2B 기업이 강자로 있던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 등과 같은 플랫폼 기술 부문에서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지 못한 점이 그 이유가 될 것이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티맥스는 클라우드 시대를 맞이해서 세계 최초의 '통합 클라우드 스택’의 출시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티맥스의 경우 지난 22년에 걸쳐 핵심 SW 기술인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 등 플랫폼 기술을 꾸준히 쌓아왔다. 미들웨어 국내 시장 1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데이터베이스 클러스터링 기술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TAC)’ 개발 등의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무엇보다도 ‘클라우드가 미래다’라는 판단으로 클라우드 시대를 대비하여 이미 5년 전부터 본격적인 클라우드 기술을 연구해왔다. 현재 티맥스 연구원 800여명 중에서 무려 700여명 정도가 클라우드 인프라,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축적된 연구 성과가 이번 하반기에 세계 최초의 통합 클라우드 스택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발표된다.

이에 티맥스는 축적한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플랫폼 기술을 클라우드의 핵심 요소인 가상화, 통합, 자동화 기술과 융합해 플랫폼스페이스(PlatformSpace)라는 진화된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통합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플랫폼과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통합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신기술인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을 포함해 총 4개 플랫폼을 완전히 융합함으로써, 클라우드 앱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티맥스는 클라우드 시장의 긍극적인 핵심인 클라우드 앱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앱 플랫폼으로 클라우드스페이스(CloudSpace)를 출시한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앱을 자동화된 툴을 이용한 애자일 방식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클라우드오피스 및 협업 기능과 함께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의 B2B 앱도 통합해 활용할 수 있는 앱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작년 출시된 ‘티맥스OS’는 표준기술 기반의 보안이 강한 운영체제라는 장점 이외에도 특정 운영체제에 종속적인 앱의 한계를 극복했다. PC, 모바일, 서버 등 모든 IT기기 간의 자유로운 연결과 융합이 가능한 클라우드OS로 진화된 모습도 강조됐다. 

이는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리눅스의 안드로이드 등과 같이 운영체제 의존적인 앱 플랫폼 대신에, 최신 웹 표준기술을 혁신적으로 접목해 모든 운영체제와 기기에서 동작하는 앱 플랫폼을 티맥스OS에 탑재한 것이 큰 변화이다. 

티맥스의 기술로 변화되는 구체적인 생활의 모습을 살펴보면, 티맥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플랫폼 중에서 특히 AI 기반 통합교육 플랫폼 ‘클라우드스터디(Cloud Study)’는 사교육 시장을 근본적으로 개편할 뿐 아니라 각 개인의 역량을 높여서 개인과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또한 티맥스가 제공하는 블록체인(HyperChain), AI(HyperBrain) 기술을 활용하면 지금껏 불가능했던 전혀 새로운 생활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면 클라우드스페이스 사용 중 발생하는 모든 개인화 정보가 별도의 작업없이 블록체인 형태로 저장되어 관공서, 은행, 병원 등의 업무에 그대로 활용될 수 있다. 더 이상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별도로 요청할 일도 없고 이 정보를 들고 각 기관마다 이리저리 다닐 일도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정보를 AI를 이용해 분석하면 개인의 건강 상태 추이 분석 등 부가적인 첨단 맟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지금까지 티맥스는 IT 시장에서 패스트 팔로워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있는 지금부터는 완성된 클라우드 스택을 기반으로 그간 어떤 업체도 이루지 못했던 진정한 클라우드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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