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 혹시 난독증
학습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 혹시 난독증
  • 차병영 기자
  • 승인 2019.04.15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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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머리는 좋은데 왜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요?” 이는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일 것이다. 실제로 지능검사 결과 지능이 떨어지지 않고,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유난히 학업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이러한 경우 학습장애, 난독증이 아닌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난독증(Dyslexia)은 듣고 말하는 데 지장이 없고 지능도 정상이지만 글을 잘 읽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단어를 정확하게 떠올리지 못하는 읽기·독서 장애를 포함한 학습 장애의 한 유형이다. 우리아이가 난독증인지 아닌지 의심된다면 책을 한 쪽 읽고 그 내용을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수인재두뇌과학 분당센터 이슬기 소장은 “흔히 아이들의 글 읽기의 어려움을 글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여기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난독증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대부분 아이들은 읽기를 통한 정보획득에 실패하면서 학습능력도 떨어진다. 이로 인해 학습부진아로 오인될 경우 아이들은 상처를 받고 자신감을 잃거나, 심한 경우 우울증 등의 정서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난독증 증상이 잠재돼 있는 경우 초등학교 때 읽기·쓰기가 해결되었을지라도 고학년에 올라가면서 제 2 외국어를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어릴 때 암산을 쉽게 하던 아이라도 수학을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난독증의 증상은 읽기, 쓰기 문제 등 다양하다. 읽은 곳을 또 읽거나 책 읽기를 싫어하고, 글 읽는 속도나 정확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며 글을 읽고 있는데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되는 경우도 많다. 받아쓰기 성적이 좋지 못하고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어려워하기도 한다. 또한 글을 쓸 때, 글자의 크기와 띄어쓰기 간격이 일정치 못하다. 뿐만 아니라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거나 종이를 옆으로 놓고 글자를 쓰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밖에도 공과 같은 사물을 받기 힘들어 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하얀 종이에 까만 글을 보면 속이 메스꺼운 경우도 있다. 난독증이 있는 사람은 거리감이 떨어지고 공간지각에 문제가 있기도 하며, 특히 성인의 경우 운전 시 자주 위험에 노출되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이슬기 소장은 “난독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난독증이 어떤 단계에서의 문제인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난독증은 개인차가 심하고 ADHD와 같은 동반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 치료기간이 일정치 않다. 아이의 난독증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 전문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난독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두뇌훈련으로는 안구운동과 시지각훈련, 청지각훈련, 뉴로피드백 등이 있다”며 “난독증은 쉽게 진단,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은 아니므로 정밀검사를 통해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검증된 치료방법이나 숙련된 전문가 집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의 연구협력기관이자 한국뇌파신경학회의 공식회원사로 최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수품질인증의 검증된 장비를 통해 뉴로피드백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자가조절을 위한 바이오피드백, 감각조절 및 통합을 위한 감각통합훈련, 주의집중력 향상을 위한 컴퓨터기반인지훈련, 감각정보들의 처리 능력 향상을 위한 시지각훈련 및 청지각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분당센터, 평촌센터, 동탄센터, 목동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잠실센터를 신규 오픈하였다. 수인재두뇌과학은 ADHD, 틱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발달장애 등에 대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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