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AR VR로 ‘리그 오브 레전드’ 대결 생중계한다
SK텔레콤, 5G AR VR로 ‘리그 오브 레전드’ 대결 생중계한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9.04.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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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SK텔레콤과 라이엇 게임즈는 라이엇 게임즈 박준규 한국대표(왼쪽부터 세번째),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왼쪽부터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11일 SK텔레콤과 라이엇 게임즈는 라이엇 게임즈 박준규 한국대표(왼쪽부터 세번째),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왼쪽부터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K텔레콤은 5G를 통해 e스포츠팬들을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게이머들의 대결을 모바일에 담아 생중계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박준규)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권을 확보한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의 게임개발회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009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선보였다. 현재 롤은 월간 접속자(MAU)가 약 1억명에 달할 정도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전세계 24개팀을 초청해 최강팀을 가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한국에서는 매년 스프링ㆍ서머 스플릿을 개최한다. 

이날 을지로 T타워에서 개최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과 라이엇 게임즈 박준규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2020년까지 LCK를 비롯해, ‘롤드컵’으로 불리우는 롤 월드 챔피언십, MSI(Mid-Season Invitational), 롤 올스타전 등 국제대회 중계권과 5G 관련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권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향후 LCK 관련된 AR/VR 콘텐츠의 독점 개발권도 갖게 된다. 향후 SK텔레콤은 게이머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해 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 VR/AR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컴캐스트와 e스포츠ㆍ게임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담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이번 라이엇 게임즈와의 제휴까지 더해져 e스포츠 콘텐츠 산업으로의 본격 진출은 물론 이를 활용한 5G 서비스에도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또한, SK텔레콤은 여러 명이 동시에 빠른 속도로 상대편을 제압하는 롤 게임의 특징과 5G의 초고속ㆍ초저지연ㆍ초다연결성을 연계해 2020년까지 롤 대회를 옥수수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예정인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부터 옥수수의 스포츠 채널 첫 메인 화면에 롤 라이브 채널을 신설해 생중계한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e스포츠는 5G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라며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롤의 차별화된 게임 요소와SK텔레콤의 5G 기반 실감미디어 기술이 만나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 박준규 한국대표는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더 나은 LCK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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