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오빌, 단독주택 시장 회복세…내집마련 틈새시장으로 부상한 신축빌라
오투오빌, 단독주택 시장 회복세…내집마련 틈새시장으로 부상한 신축빌라
  • 김재원 기자
  • 승인 2019.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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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부동산 시장을 이끌던 아파트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지속된 저금리 기조로 계단식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단독주택과 빌라 부동산이 드물게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19년 3월 27일 기준 서울 단독, 다가구주택 거래량은 694건으로 지난달(669건)보다 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339건)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지만 지난 10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후 첫 반등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단독, 다가구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 1월 1만3710건을 기록한 후 2월 1만4887건으로 늘어났으며 3월 1만4133건을 기록했다. 빌라로 통용되는 다세대, 연립주택 또한 지난달 2076건에서 이달 2374건으로 상승했으며 전월세 거래량 역시 지난달 1만1610건에서 이달 1만605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축빌라 정보제공 ‘오투오빌’은 이에 대해 이사철과 봄 성수기인 점을 감안한 단기적인 현상일 수 있으나 실수요자들이 단독주택과 빌라 등 주택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분석했다.

오투오빌 관계자는 “단독주택과 빌라의 회복세가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실수요 목적으로 신축빌라 분양 및 매매를 찾는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축빌라는 아파트와 달리 매물마다 특성이 달라 일괄적으로 시세 측정이 어려운 편이다. 때문에 빌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중개업체를 통해 전반적인 시세 정보를 확인하고 가격 거품이 없는지를 충분히 살펴본 후 빌라를 사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오투오빌’은 실수요자들이 지역별 신축빌라의 시세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끔 전국의 빌라 평균시세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가와 동행하는 무료빌라투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모든 시세정보는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한 빌라시세 정보조회 서비스 ‘집나와’의 빅그램을 기준으로 한다.

집나와 빅그램의 2019년 2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구옥빌라 시세정보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오류동(오류동역) 빌라전세와 개봉동(개봉역) 빌라전세는 평균 595만원대, 강북구 번동(수유역) 빌라전세와 미아동(미아역) 빌라전세는 평균 585만원대에 거래된다.

은평구 응암동(응암역) 빌라전세와 역촌동(역촌역) 빌라전세는 평균 669만원대이며 강서구 구옥빌라 중 방화동(방화역) 빌라전세와 염창동(염창역) 빌라전세는 666만원, 749만원대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강동구 암사동(암사역) 빌라전세와 천호동(천호역) 빌라전세는 610만원과 783만원대의 거래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양천구 목동(목동역) 빌라전세와 신월동(까치산역) 빌라전세는 699만원, 581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수도권 경기도에서는 용인시 동천동(동천역) 빌라전세와 중동(신중동역) 빌라전세가 452만원, 322만원대에 거래되며 부천시 원미동(부천역) 빌라전세와 심곡동(부천역) 구옥빌라 전세시세는 427만원, 355만원대이다.

안양시 석수동(관악역) 빌라전세와 안양동(안양역) 빌라전세는 평균 386만원대, 파주시 상지석동(운정역) 빌라전세와 동패동(탄현역) 빌라전세는 193만원과 337만원대에 구옥빌라 전세 거래가 이뤄진다. 의정부시의 경우 가능동(가능역) 빌라전세가 147만원대에 거래되고 의정부동(의정부역) 일대가 413만원대의 구옥빌라 매매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인천 남구의 주안동 일대는 간석역과 효성역, 주안역과 가까운 역세권 빌라가, 숭의동은 제물포역 또는 경인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빌라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구에서는 간석동(운연역) 빌라전세와 만수동(만수역) 빌라전세는 323만원과 166만원대에 전세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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