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체인 메인넷 생태계 확장 가속화…100여개사 참여 ‘시그마체인 네크워크 얼라이언스(SNA) 협회’ 출범
시그마체인 메인넷 생태계 확장 가속화…100여개사 참여 ‘시그마체인 네크워크 얼라이언스(SNA) 협회’ 출범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9.03.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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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토종 메인넷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을 지향하는 블록체인 연합체가 등장해 주목된다. 

시그마체인 메인넷 기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합체 ‘시그마체인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협회’(이하 ‘SNA 협회’)가 7일 공식 출범했다.

SNA 협회는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더화이트베일 그랜드볼룸에서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 겸 한국SW·ICT총연합회 상임의장과 이영석 와이즈스톤 대표,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 등 300여 명의 회원사 관계자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 및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SNA 협회에는 시그마체인을 비롯해 맛집 정보 앱 ‘시럽테이블’ 운영사 몬스터큐브, 헬스케어 인슈어테크 기업 카디오헬스케어, AI 기반 뷰티∙헬스테크 기업 엘픽스, 해양전략시뮬레이션 온라인게임 ‘네이비필드’ 운영사 나이아드게임즈, AI 의료 지원 로봇 및 플랫폼 기업 와이즈케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 플랫폼 기업 탄크, 블록체인 기반 크라우드펀딩 기업 IBS체인, 블록체인 기반 정보자산관리 솔루션 기업 타임(Tyme), 블록체인 교육 기업 라이커월드, 카지노 올림픽을 추진 중인 e스포츠 기업 암블, 람보르기니 자전거 기반 IoT 헬스케어 기업 비바체인, 블록체인 패션 플랫폼 기업 유디움, 블록체인 게임 기업 카우아이, 블록체인 커뮤니티 기업 블록체인포럼 등 100여 개 기업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기존 인터넷 서비스를 시그마체인 메인넷 플랫폼 기반으로 재편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새로운 블록체인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SNA 협회의 목표다. 시그마체인은 SNA 협회 회원사들에게 메인넷 개발에서부터 토큰 이코노미 구축, 마케팅 솔루션, 글로벌 네트워크, 암호화폐 상장(ICO)에 이르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분야별로 맞춤 설계된 시그마체인 메인넷 플랫폼을 SNA 협회 회원사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다양한 분야의 블록체인 실용 사례를 창출해 블록체인 상용화 시대의 개막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SNA 협회 출범식은 곽진영 대표의 인사말과 조풍연 상임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SNA 비전 발표와 시그마체인 메인넷 소개, 전체 회원사의 회사 소개, 시그마체인의 퓨처피아 프로젝트 소개를 거쳐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및 SNA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식으로 마무리됐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인터넷 서비스들이 블록체인으로 옮겨가는 데 무리가 없도록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SNA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 시그마체인 메인넷 플랫폼을 적극 확산해 블록체인 기반 디앱 서비스의 대중화 및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동윤 SNA 협회 사무국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오스, 트론, 퀀텀 등 기존 메인넷 플랫폼이 각기 다른 영역의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무작위로 입주해 있는 일반 빌딩이라면, SNA는 같은 분야의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선별 입주한 분야별 전문 빌딩들로 설계된 신도시”라고 SNA를 소개한 후, “SNA는 앞으로 역량과 열정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전선을 구축해 우리의 블록체인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되고 우리의 서비스가 세계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 시그마체인은 이 달 중 베타 오픈 예정인 SNS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퓨처피아'의 주요 피처를 공개해 주목 받았다. 퓨처피아는 시그마체인 메인넷 플랫폼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실증하는 차원에서 시그마체인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기반으로 구축한 퓨처피아 메인넷은 SNS 디앱의 제작 및 운영에 필수적인 다양한 기능과 API를 제공하는 한편, 코인홀더와 디앱 간 상생을 위한 퓨처피아 에코 시스템까지 지원한다. 

시그마체인은 1세대 벤처 성공신화를 이끌었던 IT 업계 키맨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15년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다. 암호화폐(코인) 발행이나 공개 암호화폐 투자모집(ICO) 대신 외식·헬스케어·뷰티·게임·클라우드·SNS 등 분야별 맞춤 설계된 메인넷 플랫폼을 파트너 기업에게 B2B로 공급하고 플랫폼에 얹혀질 디앱의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함으로써 독자적인 메인넷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블록체인 업계의 OS(운영체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각 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으로 설계된 시그마체인 메인넷 플랫폼을 이용하면, 동종 분야 디앱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순간적으로 몰리는 대량의 트래픽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각 분야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개발도 빠르다. 기존 메인넷은 다양한 분야의 디앱이 하나의 메인넷에 연결된 구조여서 순간적으로 급증하는 트래픽을 감당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분야별로 특화된 API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시그마체인 메인넷은 또, 업계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데이터 처리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해 9월 국제규격 기반 국내 공식인증기관(KOLAS 지정 TECEL)으로부터 30만 TPS를 공식 인증 받았다. 30만 TPS란 1초당 30만 건의 트랜잭션(사용자 간 거래 기록)을 처리한다는 의미다. 이는 기존 메인넷 중 가장 TPS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 이오스의 10만 TPS보다 3배나 더 빠른 것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대체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속도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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