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변경 최소비용 창업 ‘오떡’ 성공 전략
업종변경 최소비용 창업 ‘오떡’ 성공 전략
  • 차병영 기자
  • 승인 2019.03.0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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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프랜차이즈 시장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의 자영업 보호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프랜차이즈 업계 전망은 밝지 않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인건비에 관한 이슈가 떠오르면서 소상공인들은 최소 비용으로 기존 매장을 리뉴얼 하거나 샵인샵 매장 형태로 변경하여 비용을 절감하려는 사업주도 상당수다. 초기 창업과는 달리 업종변경 또는 샵인샵 매장을 운영하려는 자영업자들은 이미 한번 이상의 매장 운영 경험이 있고, 한정된 자금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하기 때문에 시작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창업 전문가들은 최소비용으로 업종변경을 하려는 이들에게 현재 위치한 상권의 재분석과 안정적인 매출로 경쟁력을 지닌 프랜차이즈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 업종 변경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는지, 가지고 있는 최소 비용으로 창업 가능한 규모인지, 본사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는지 등을 철저하게 살펴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속에서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 하고 있는 떡볶이창업 브랜드가 업종변경을 고려하는 예비점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객들의 입소문과 SNS를 통해 매운 떡볶이 브랜드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H&B 푸드의 ‘오떡(오빠들이 만든 떡볶이)’이 그 주인공이다. 

오떡은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알맞은 정도의 매운 맛, 안정적인 매출구도, 본사의 전폭적인 가맹점 지원으로 타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성공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오떡은 신규 창업뿐 아니라 업종변경을 원하는 가맹점주들에게 최소비용으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 최소비용 창업으로 샵인샵 매장을 고려한다면 더욱 신중하게
오떡 창업 마케팅 담당 정석영 이사는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샵인샵 매장을 고려하는 점주들에게 몇 가지 고려할 점에 대해 강조했다. 샵인샵 형태는 한 개의 주방에서 두 가지 업종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어 작은 비용을 투자하여 수익이 커질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마케팅, 위생, 식재료 관리, 고객관리, 어플관리 등에 있어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정 이사는 “오떡도 과거에는 샵인샵 매장을 허용한 적이 있었는데, 가맹점주는 결국 두 업종 모두에 집중하지 못하여 실패한 사례가 있다. 현재 운영중인 매장의 매출이 하락세를 보여 불안하다면 빠른 결정을 내리고 안정적 매출을 가져올 수 있는 브랜드로의 업종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떡 서울대입구점, 천만원 미만의 업종변경으로 매출 3배 상승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 밥버거로 영업 중이던 가맹점주 A씨는 오천 원 미만의 낮은 객단가, 배달 인건비 증가로 매출의 한계를 느꼈다. 그는 최근 오떡으로 업종을 변경한 뒤 객단가가 3배 이상 상승하고 배달 대행업체를 이용하여 배달 건수도 크게 증가하였다. 

A씨는 인터뷰에서 “최소비용 업종변경 창업을 고려할 때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안정적 매출이 확보된다.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는 떡볶이 라는 메뉴 선택이 탁월했고, 본사도 업종변경 창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오떡 본사는 가맹점주들의 인건비를 절감해주고자 키오스크와 원팩 소스 시스템을 전 매장에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바쁘지 않은 낮 시간에는 점주 1인이 충분히 운영할 수 있도록 업무를 최소화 한다. 오떡의 가맹점주 지원 전략이 알려지자 동종 타 프랜차이즈 체인점에서 해당 브랜드로 리뉴얼하여 재창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오떡은 최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광주 곤지암점, 서울 종암점, 성남 위례점, 인천 논현점, 계양점, 부산 대연점 등 전국 십여 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H&B Food ‘오빠들이 만든 떡볶이’ 창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오떡 가맹사업본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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