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ICT 수출 143.4억불, 67.7억불 흑자
4월 ICT 수출 143.4억불, 67.7억불 흑자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5.11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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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ICT 성장 부진 속에 4월 ICT 수출 소폭 감소

[아이티비즈] 우리나라 4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7% 감소한 143.4억불, 수입은 3.9% 증가한 75.7억불로 무역수지는 67.7억불 흑자 달성했다.

2015년 세계 ICT 시장은 컴퓨터ㆍ휴대폰ㆍSW 등 ICT 전반의 성장률 둔화가 맞물려 2009년 이후 6년 만에 역성장 예상된다.

▲ 연도별 4월 ICT수출 (억불)

ICT 수출의 경우, 세계 ICT 시장 역성장 및 교역량 부진 등 수출 여건 악화로 감소세 지속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51.6억불, 6.9%↑), 컴퓨터 및 주변기기(6.4억불, 18.2%↑)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출이 증가했으나, 휴대폰(23.3억불, △4.7%), 디스플레이 패널(22.2억불, △6.5%), 디지털 티브이(이하, ‘D-TV’ / 4.1억불, △36.7%)는 감소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의 2개월 연속 동반 증가에 힘입어 6.9% 성장을 기록했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차세대 저장장치(SSD; Solid State Disk)의 수출 급증에 힘입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했다(3월 27.2%, 4월 18.2%).

휴대폰은 전년 동월대비로는 수출이 감소했으나, 국내 기업의 전략 스마트폰(갤럭시S6, G4) 출시에 따라 전월대비로는 증가(8.3%↑)했고, 디스플레이 패널은 해외생산 확대와 중소형 패널 단가하락으로 수출이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선진국 수출은 감소하고, 중국 등 아시아권 수출은 증가했다. 미국(12.6억불, △26.8%)은 애플의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 진출 성공 등에 따른 휴대폰(3.8억불, △58.3%) 수출 부진으로 감소했다.

EU(7.8억불, △29.8%)는 경기 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휴대폰ㆍ반도체ㆍ디스플레이 패널 등 품목 전반의 수출 감소를 기록했고, 최대 수출 국가인 중국(홍콩 포함, 75.0억불, 1.8%↑), ASEAN(21.5억불, 26.8%↑)은 해외 생산 확대로 인한 휴대폰 부분품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ICT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디스플레이 패널(4.2억불, △11.1%)는 감소했으나, 휴대폰(7.4억불, 50.6%↑), 반도체(31.2억불, 5.7%↑) 등이 수입 증가를 주도했다.

휴대폰은 아이폰 등 외산 스마트폰과 휴대폰 부품의 해외 역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입이 크게 증가했고,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 수입과 해외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의 후공정 처리를 위한 역수입 물량 확대로 수입이 증가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은 중국 등 현지생산 강화에 따라 부분품 수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 26.7억불, △3.5%), ASEAN(10.2억불, △13.8%) 등 수입은 줄어든 반면, 미국(7.3억불, 10.0%↑), EU(5.5억불, 4.2%↑) 등 수입이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은 휴대폰(아이폰 등, 5.5억불, 46.5%↑) 수입은 증가했으나, 반도체(6.0억불, △8.2%), 디스플레이 패널(2.2억불, △16.5%) 등 ICT부품의 중국 현지 생산 체제 강화(국내 업체 역수입 감소)로 감소했고, ASEAN(10.2억불, △13.8%)는 싱가포르 등을 통해 수입되던 모바일AP 등 시스템 반도체를 국내 업체의 자체 생산으로 전환함에 따라 반도체(4.4억불, △37.2%)를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했으며, 미국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0.5억불, △6.8%) 수입이 감소했으나, 반도체(3.3억불, 10.3%↑, 국내 업체의 후공정을 위한 역수입 물량), 의료정밀기기(1.8억불, 2.1%↑), 디스플레이 패널(0.3억불, 36.7%↑)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품목의 흑자 창출로 67.7억불 흑자를 기록했으며, 전체 수지 흑자달성(84.9억불)에 기여했다.

중국(홍콩 포함, 48.3억불, 최대 흑자국), EU(2.3억불), 미국(5.4억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ICT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15.4월 3.4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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