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아메리카, 뉴욕서 ‘우버’와 맞대결 펼친다
티머니 아메리카, 뉴욕서 ‘우버’와 맞대결 펼친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4.10.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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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카드, 미국 콜 택시 시장 진출

티머니 발행사 한국스마트카드가 미국 콜 택시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

한국스마트카드는 2일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콜 택시 서비스인 ‘마이타운 택시(myTown Taxi)'가 10월초 뉴욕과 뉴저지에서 개시된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첫 해외법인 티머니 아메리카(T-money America)를 설립했다.

신개념 콜 택시 서비스 ‘마이타운 택시’ 10월 개시

한국스마트카드는 뉴욕, 뉴저지를 시작으로 미국 주요 도시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마이타운 택시 서비스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국스마트카드 측은 설명했다.

마이타운 택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콜 택시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특징으로는 △승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이용이 가능하고 △앱을 통해 타게 될 택시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미리 이동시간과 금액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통시스템인 티머니가 마이타운 택시를 들고 ‘옐로우 캡’으로 유명한 뉴욕에서 ‘우버’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우선 마이타운 택시는 세계 여러 도시에서 불법논란에 놓인 우버와 달리 합법적인 콜 택시사업자에 적용함으로써 차별성을 확보했다. 또 승객이 주로 이용하는 ‘베이스(한국의 각 택시회사와 유사)’를 설정할 경우 해당 차량을 우선 배차 받을 수 있으며, 행여 물건을 놓고 내리더라도 베이스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즉시 확인이 가능한 독자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승객의 안전을 고려, ‘안심귀가 기능’을 통해 부모나 지인에게 자신이 탑승한 콜 택시 정보를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구현…진화된 교통 서비스” 기대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마이타운 택시는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최적의 이동성)’를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을 관리하는 베이스 측에서는 정확한 운행 및 매출 정보, 고객 평가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등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별도의 추가적인 장비 없이 새로운 고객 유치 도구를 갖게 된다는 점, 그리고 시간별 또는 지역별 탑승분포와 같이 한국스마트카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부수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스마트카드 해외사업단 박영욱 상무는 “안전, 쾌적, 편의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마이타운 택시는 최상의 콜 택시 서비스”라며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보다 진화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타운 택시의 경우 일회성 수출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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