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PC 출하량 426만대로 전년 대비 6.9% 하락"
"지난해 국내 PC 출하량 426만대로 전년 대비 6.9% 하락"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9.02.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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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발표…컨수머 부문 메인스트림 및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률 개선 보여
국내 PC 분기별 출하량
국내 PC 분기별 출하량 (단위: 천대)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지난해 국내 PC 출하량은 426만대로 전년 대비 6.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 대표 정민영)의 최근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에 따르면, 2018년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194만대ㆍ노트북 231만대 등 전체 426만대로 전년 대비 6.9% 하락했다.

제품별로는 필기 기능을 제공하는 컨버터블 노트북의 선전이 두드러지며, 울트라슬림은 저전력 프로세서와 설계 공정의 개선으로 두께가 점점 얇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게이밍 PC는 연초 암호화 화폐 채굴에 의한 그래픽카드 품귀 및 하반기 인텔 프로세서의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하여 높은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 출시 및 이를 즐기는 게이머들의 증가로 전년 대비 두자리수의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PC 제품별 출하량 (단위: 천대)
국내 PC 제품별 출하량 (단위: 천대)

컨수머 부문은 235만대 출하, 전년 대비 7.7% 감소했지만, 메인스트림 및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매출의 감소폭은 수요보다 낮은 4.0%로 제품 당 수익률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 부문은 대형 입찰과 망분리 등 IT 기기 재정비에 투자를 확대하여 전년 대비 2.1% 증가한 34만대를 출하한 반면, 교육 부문은 하반기 디지털교과서용 태블릿을 대량 구매하여 PC는 12.7% 급감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 및 교육 모두 노트북의 비중은 전년 대비 증가한 11.3%, 21.7%를 기록하여 모빌리티 환경을 도입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기업 부문은 129만대 출하하여 전년 대비 7.4% 감소하였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투자 축소로 인한  데스크톱 감소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PC 시장별 출하량 (단위: 천대)
국내 PC 시장별 출하량 (단위: 천대)

한국IDC에서 디바이스 리서치를 총괄하는 권상준 수석 연구원은 "IDC의 업무환경의 미래 전망에 따르면, 2020년에는 전세계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로 재편될 것이며, 이는 컴퓨팅 디바이스로서의 PC에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면서, "데스크톱, 노트북 뿐만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폰, AR/VR 기기, 스마트스피커 등 다양한 기기가 업무 현장에서 사용되고 AI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컴퓨팅 디바이스도 다양한 업무 방식을 수용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야 하며, 업무공간의 관점에서는 최종적으로 서비스로서의 업무공간 개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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