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LG전자, 로봇 연구개발 사업 손잡았다
네이버랩스-LG전자, 로봇 연구개발 사업 손잡았다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9.01.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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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에 네이버랩스 위치 및 이동 통합 기술플랫폼 ‘xDM’ 적용
30일 네이버랩스 석상옥 헤드(오른쪽)와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들어 보이고 있다.
30일 네이버랩스 석상옥 헤드(오른쪽)와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들어 보이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는 LG전자의 다양한 로봇에 자사의 고정밀 위치 및 이동 통합 기술플랫폼 ‘xDM(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을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30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랩스 본사에서 LG전자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 네이버랩스 석상옥 헤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CES 2019에서 논의된 내용을 본격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맺어진 이번 MOU는 ▲네이버랩스의 ‘xDM’ 플랫폼 적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성능 향상 및 최적화를 위한 사업 수행 ▲수집된 데이터 활용 방법 모색 등을 골자로 한다. 
 
‘xDM’ 플랫폼은 네이버랩스가 ▲지도 구축 (mapping) ▲측위 (localization) ▲내비게이션 (navigation) 분야에서 축적한 고차원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를 통합한 위치 및 이동 통합 기술이다. 실제공간에서의 실시간 이동 정보 파악, 정밀한 위치 인식, 3차원 고정밀 지도 구축 및 자동 업데이트까지 가능해 로보틱스, 자율주행, 길 안내 등 다채로운 서비스 및 연구에 활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저가의 센서와 낮은 프로세싱 파워 만을 활용해 정밀한 실내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미래기술 대중화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LG전자는 이와 같은 장점을 갖춘 ‘xDM’을 활용해 보유한 로봇의 기능 효율 및 정밀함 극대화를, 네이버랩스는 LG전자의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xDM을 한층 더 정교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랩스는 그간 쌓아온 로보틱스 기술력을 활용해 자사의 위치 및 이동 통합 기술플랫폼 ‘xDM’과 LG전자의 로봇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LG전자가 로봇을 개발하며 축적해온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의 핵심기술을 네이버랩스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융합시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랩스의 석상옥 헤드는 “CES에서 협의한 내용을 구체화시킨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전자와 함께 기술과 일상생활의 거리를 좁혀 로봇 기술이 보다 널리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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