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식습관이 소화불량 막는다…위에 좋은 음식 섭취가 건강으로 이어져
올바른 식습관이 소화불량 막는다…위에 좋은 음식 섭취가 건강으로 이어져
  • 김종영 기자
  • 승인 2019.01.22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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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J자 모양의 위는 몸통 중앙의 명치에서 약간 왼쪽에 있다. 음식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의 위는 주먹 정도의 크기지만, 음식이 가득 차면 스무 배 이상으로 커진다. 위는 쭈글쭈글한 주름으로 되어 있어서, 음식이 없을 때는 주름을 접고 음식이 들어오면 주름을 펴서 크기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의 기능에는 소화작용 및 위산을 이용한 살균작용, 펩신을 통한 단백질 분해작용이 있다. 그러나 최근 식사 습관이 불규칙하거나 급하게 먹는 경우가 많아져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입 속에서 음식물이 충분한 소화효소의 작용을 거치지 않고, 위장관으로 넘어가 소화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가 반복될 경우 소화가 안 되게 되며, 심할 경우 만성 소화불량, 위염이나 위궤양, 위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평소 소화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식사 습관을 확인해 스스로 소화불량이 일어나는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음식 종류 중 지방이 많은 음식은 소화되는 시간이 길기에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로 우유나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은 소화가 안 되는 음식에 속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반면 위에 좋은 음식으로는 양배추, 매실, 생강 등이 있다.

이중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U는 손상된 위를 재생시키고, 위점막을 튼튼하게 해줘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 또한 비타민K는 궤양으로 인한 출혈을 막아주기 때문에 평소 소화가 잘 안 되는 이들이나 위염,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효과가 좋다.

이러한 양배추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익히면 무기질, 단백질, 탄수화물 등이 많이 손실되고 유황이라는 성분이 휘발성으로 변해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양배추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로, 우리나라에서는 강원과 전남, 충남,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 빨간양배추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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