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기업 ㈜비즈블록스가 한국천문연구원에 블록체인과 카이져 월렛(카드형)을 결합한 스마트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즈블록스는 전문 보안시스템 기업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독자적인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 현재 하드웨어지갑 개발과 정보 보안사업,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종합 P2P 플랫폼 서비스 사업, 전자정부 구성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업 및 기관용 하드웨어 보안장비부터 정부보안망까지 소화할 수 있는 ‘하이퍼아이져 체인(Hyper Aiserchain)’ 기반의 보안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뢰, 투명, 공정을 지향하는 보안 기업으로 특화되어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국가기관으로, 천문우주과학의 연구개발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여 천문우주과학의 국가적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천문학과 우주과학에 대한 연구 및 사업, 대형관측시설의 운영 및 기기개발, 우주환경감시기술개발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비즈블록스에 따르면, 이번 한국천문연구원과의 계약은 기업 및 정부기관의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한다. 데이터 보안과 내부 유출 이슈는 기업 및 정부 부처의 오랜 고민거리로,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에서 2010년~2014년 시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현직 직원들로부터 내부유출이 발생한 경우가 79.9%에 달한다.
비즈블록스에서 한국천문연구원에 제공하는 블록체인과 카이져 월렛(카드형)을 결합한 스마트 보안솔루션은 비즈블록스만의 하드웨어 보안 기술에 블록체인의 불가역적 데이터 검증 기능을 활용하여 로그인 보안을 심층적으로 강화했다. 모든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를 블록체인 ‘Aiserchain’에 기록•저장하여 투명하게 확인이 가능한 것은 물론, 임의로 위, 변조 및 삭제가 불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폰 혹은 PC에 전용 APP을 설치하면 카드 태그만으로 간단히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인증절차를 간소화하여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비즈블록스는 강력한 인증을 위해 디지털 키를 보호 및 관리하고 암호처리를 제공하는 물리적 컴퓨팅 장치 BSM(Back-hardware Security Module)을 통해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 BSM은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퍼블릭 블록체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과 기업형 하드웨어 키 보관 시스템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BSM 장치 내에 핵심 키를 보관하고 전자서명 및 키에 대한 연산처리를 자체적으로 수행한다. 평소에는 네트워크와 차단되어 있다가 필요시 컴퓨터 및 네트워크 서버에 직접 연결되는 외부장치 형태로, 데이터를 송수신 할 때 암호화 된 채로 전달하여 핵심 키에 대한 공격자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러한 BSM은 이번 한국천문연구원에 제공되는 스마트 보안솔루션의 핵심과도 같다고 전해졌다.
비즈블록스 정인영 대표는 “이번 계약은, 현재 보안기술보다 한층 강화된 블록체인 기반 보안기술이 정부기관 등 주요기관에서도 필요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하며, “한국천문연구원에 제공한 스마트 보안솔루션의 높은 보안 수준이 실제적으로 증명되어 보안이 중요한 각지에서 더욱 많이 사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즈블록스는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카이져(KAISER)’를 론칭하여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지원하는 자사 하드웨어월렛(콜드월렛) ‘카이져월렛’을 시작으로, ‘카이져 덱스’, ‘카이져 페이뱅크’ 등의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