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ICT기반 ESCO 사업 신규과제 7개 선정
산업부, ICT기반 ESCO 사업 신규과제 7개 선정
  • 박채균 기자
  • 승인 2015.05.04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라우드 기반 EMS와 FEMS 지원 등 에너지 신산업 창출에 기여

[아이티비즈]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정보통신기술(ICT)와 체계적인 관리기법을 활용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 확산을 위하여 ‘ICT기반 ESCO(Energy Service Company) 사업’ 신규과제 7개를 선정하고 올해 1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작년부터 추진중인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과 지난달 발표한(4월 22일)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및 핵심기술개발 전략 이행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에너지 사용이 집중되는 공장과 빌딩의 전력피크 대응, 수요관리 효율화 등에 주력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 모델과 ‘단일 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Factory EMS)’ 모델 등 두 분야의 7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 모델은 에너지 사용현장과 떨어져 있는 원격관리센터에서 인터넷을 통하여 여러 곳의 에너지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하고, 냉난방기, 조명 등 각종 기기들을 최적상태로 조절하도록 알려주는 모델이다.

이 방식은 투자비 부담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에너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공장과 건물주들도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에너지관리시스템 보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제이환경산업(대표 박현철)’의 과제는 중소병원, 휴게소, 극장, 리조트 등 100여개 건물의 시스템에어컨을 원격에서 모니터링ㆍ제어함으로써 개별 건물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수요감축 자원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전라북도청’은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컨벤션 센터, 체험관 등을 대상으로 무선통신망 기반의 통합관리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하여 공공시설에 대해 체계적인 에너지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다.

‘에스에이치글로벌(대표 유승훈)’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자동차 내장재 생산공장 등 5개 공장의 생산설비에 스마트센서를 설치하고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원격으로 관리함으로써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테이펙스(대표 서광벽)’의 과제는 5개 국내공장과 1개의 해외공장에 설치된 보일러, 공기압축기, 냉방기 등을 클라우드로 통합 관리하는 모델이며, 해외공장을 운영하는 국내 제조사에게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단일 공장 EMS 모델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기계, 철강, 반도체 공장을 대상으로 하는 모델로서, 적용기술은 향후 동종업종에 바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덕산업(대표 주종대)’의 비드와이어 공장은 철판을 통과시켜 얇은 철사를 만들어내는 신선기 설비에 최적운영시스템을 도입하여 최대부하 예측 및 피크시 가동정지, 최적운영속도 제어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인터플랙스(대표 이광식)’ 과제는 반도체 공장 클린룸의 온도, 냉각수 공급량, 전기․가스․스팀 사용량 등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 제어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내용이다.

‘두산인프라코어(대표 이오규)’의 과제는 주물공장(인천) 집진기 설비의 전력, 공기유량, 압력, 온도 등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운전, 순차정지 등 가동시간을 최적화하여 에너지 낭비요소를 사전에 관리하는 시스템이 설치된다.

올해 선정된 과제는 향후 6개월간의 구축ㆍ운영단계를 거친 후에 성과를 검증할 계획이고, 향후 ICT 기반의 에너지 절감사업을 수행하게 될 에너지 사용자 및 사업자와 ICT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방법,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가이드라인을 제작․보급하고 성과보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에너지관리공단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주관기관, 참여기관이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ICT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관리시스템이 널리 보급되고 에너지 신산업으로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