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서 여성 과학기술인의 생애주기별 약한 고리를 해소하고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인재로 양성ㆍ활용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총 1,565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4월 29일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ㆍ지원 기본계획(2014~2018)' 2015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ㆍ지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여성과학기술인대회(‘13.8)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능력 있는 이공계 여성들의 경력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여성들의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산업현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014년 추진실적을 보면, 8개 중앙행정기관 및 17개 지자체는 총 1,121억원(국비+지방비)을 투자했다. 먼저, 2014년에는 ‘미리가는 연구실’ 등 실험실습 및 전공체험에 중ㆍ고 여학생 14만명이 참여하여 이공계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졌으며, 생활밀접형 연구개발(R&D) 사업에 여성연구원 240명 참여하여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에 여성의 참여가 확대되었다.
또한 과학기술분야 협동조합에 여성인력 참여비중이 20.8%로 확대되고, 여성벤처펀드 100억 조성으로 여성친화형 일자리 확대 및 창업 촉진 전략을 추진하였다.
여성과기인의 일과 삶 균형유지를 위해 테크노파크, 산업단지 등에 공동직장어린이집 3개소가 선정되었고 연구개발(R&D) 특화형 새로일하기센터가 지난해 8월부터 설치․운영되고 있다.
2015년 시행계획에는 총 1,565억원(국비+지방비)를 투자할 계획으로 전년 대비 443억원(39.6%)이 증가하였다.
추진전략별로 ‘우수 여성인재의 유입 및 활용 촉진’에 141억원, ‘여성과기인 글로벌경쟁력 제고’에 226억원, ‘좋은 일자리 확충’에538억원, ‘과학기술 일자리 생활친화성강화’에 339억원, ‘양성조화 과학기술 환경조성’에 321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2015년 5대 추진전략에 따른 주요 추진과제
① ‘우수 여성인재의 유입 및 활용 촉진’ 전략은 여학생에게 과학기술분야 진로비전을 제시하고, 연구․산업현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산ㆍ학ㆍ연 멘토링 확대, 이공계 여성인력 중개사이트 운영, 공학역량강화 및 산업현장 적응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한다.
② ‘여성과학기술인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전략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개발(R&D)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여성연구원 참여가능 생활밀접형 연구개발(R&D) 사업 확대, 채용목표제 실시 108개 기관 대상 신규채용 비율 확대, 젠더서밋 개최 등을 추진한다.
③ ‘여성과기인을 위한 좋은 일자리 확충’ 전략은 과학기술분야 여성친화형 일자리 확대 및 창업 촉진 전략으로 과학기술 협동조합에 여성인력 참여비중 확대, 여성과기인 취업 및 경력 역량강화, 여성창업 확대 등을 통해 여성과기인의 경제활동을 촉진한다.
④ ‘과학기술일자리의 생활친화성 강화’ 전략은 여성과기인의 일과 삶의 균형유지를 위한 전략으로 경력단절 여성과기인의 일자리 복귀 확대 지원, 공공 보육시설 설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⑤ ‘양성이 조화로운 과학기술환경 조성’ 전략은 과학기술분야 여성리더 양성 등을 통한 성 다양성 기반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성과학기술인력의 중간관리자 보직 비율 확대, 중앙행정기관 소속 위원회 여성 참여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 시행계획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이 과학기술 혁신과 창조경제 구현의 주축이 됨으로써 양성이 함께 이끄는 과학기술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