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시장 글로벌 선구자로 산업 자동차 영역에서 성장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시장 글로벌 선구자로 산업 자동차 영역에서 성장
  • 차병영 기자
  • 승인 2018.12.12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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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설립된 협동로봇 시장의 글로벌 선구자 유니버설로봇이 가장 먼저 협동로봇 상용 판매를 성공시켜 달려온 지 10주년이다.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 산업을 이끌면서 전 세계 자동화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유니버설로봇의 공동 설립자 겸 CTO인 에스번 오스터가드(Esben Østergaard)는 덴마크남부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Denmark)의 지하실에서 동료들과 3년 간의 연구 끝에 첫 로봇을 만들어 냈다. 오스터가드는 첫 로봇이 출시된 200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로봇 개발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한 것을 인정을 받아, 올해 6월 로봇공학분야의 노벨상 격인 ‘엥겔버거(Engelberger)’ 상을 수상했다.

유니버설로봇은 2012년 첫 모델인 UR5보다 더 큰 UR10을 출시했고, 이후 2015년에는 탁상용 모델인 UR3이 나왔다. 이로써 유니버설로봇 제품의 사용자들은 보다 폭 넓은 영역에서 협동로봇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015년,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테라다인(Teradyne)은 협동로봇 시장 및 유니버설로봇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2억 8천 5백만 달러에 유니버설로봇을 인수했다.

오스터가드는 “아직도 소수의 UR팀이 덴마크와 독일에서 UR5를 처음 전달했던 2008년 초를 기억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지난 10년이 정말 길고 대단한 여정이었지만, 이는 아직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처음 출시했을 때는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힘을 실어주는 로봇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스터가드는 "우리는 협동로봇이란 용어가 쓰여진 이래 줄곧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였다. 로봇 사용에 있어서 안전은 필수적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기 위해서는 안전 문제 이외에도 넘어야 할 많은 관문들이 있다. 우리의 목표는 안전하고, 사용하기 쉽고 유연한 로봇을 중소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에게 제공하는 것이며,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협업”이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2016년 유니버설로봇은 UR+라는 혁신적인 글로벌 생태계 플랫폼을 출시했다. UR+를 통해 제3의 개발자들도 스스로 그리퍼, 비전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기타 액세서리 등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과 완벽하게 호환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현재 UR+ 쇼룸에는 130여개의 인증된 UR+ 제품 및 UR+ 개발자 프로그램에서 승인된 390개 이상의 상업 개발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2017년에는 사용자들의 협동로봇 사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유니버설로봇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유니버설로봇 아카데미는 UR 협동로봇의 프로그래밍,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교육을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총 9개의 대화형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ㆍ스페인어ㆍ독일어ㆍ프랑스어ㆍ중국어ㆍ일본어ㆍ태국어 등 9개 언어를 지원한다. 유니버설 아카데미를 통해 전 세계 130개국 이상, 4만 5천명이 넘는 사용자가 가입해 무료 온라인 교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유일한 공급 업체다. 오스터가드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우리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다. 우리 로봇에 대한 지식과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인 BIS 리서치에 따르면,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의 첫 주자로써 모든 경쟁사보다 더 많은 협동로봇을 판매했으며, 전 세계 판매량의 60%를 점유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유니버설로봇은 올해 6월 협동로봇의 표준을 높이고,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개발 및 구현을 가속화 해주는 플랫폼인 신제품 e-시리즈를 출시했다.

오스터가드는 "우리는 제조업체들이 협동로봇을 더 많이 사용함에 따라, 더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더 정확하고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신제품 e-시리즈 출시로 우리는 많은 기업들이 규모에 상관없이 로봇에 대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우리의 협동로봇을 한 층 더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유니버설로봇은 지난 2017년 전년 대비 72%의 고속 성장을 이뤄냈으며, 올해 5월에는 2만 5천 번째 판매를 기념하는 ‘골드 에디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유니버설로봇의 전 세계 판매량은 2만 7천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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