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률 높은 췌장암, 생활습관 개선과 췌장에 좋은 음식 섭취 등이 예방 도움
발병률 높은 췌장암, 생활습관 개선과 췌장에 좋은 음식 섭취 등이 예방 도움
  • 이정표 기자
  • 승인 2018.12.07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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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흔히 최악의 암으로 불린다.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 순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지만, 치료가 어려워 지난 20여 년간 생존율이 대부분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1995년과 2015년 대비 생존율은 위암이 32.6%, 대장암이 21.5%, 폐암이 15.4% 증가하였다. 하지만 췌장암은 1995년 9.4%, 2000년 7.6%, 2005년과 2010년 8.4% 등을 기록하였고, 평균 생존율은 8.9%로 한 자릿수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췌장암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로는 크게 조기 발견 및 치료법에 발전이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일반인이 체중 감소만으로 몸의 이상을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해당 증상을 스스로 느낄 정도면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된 경우일 수 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만큼, 무엇보다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유전 병력이 있지 않은지 점검이 필요하다.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2~5배 증가하는 담배를 끊고, 타인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운동을 하고 췌장에 좋은 음식 등을 섭취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항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진 과일 및 채소류로는 시금치, 양배추, 브로콜리, 버섯, 토마토, 블루베리, 비트 등이 있는데, 이 중 비트에 포함된 베타인 성분은 세포의 손상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해 췌장암이나 폐암 등 각종 암을 예방하고 체내 염증을 완화에 도움을 준다.

비트를 손질할 때에는 줄기 부분을 5cm 정도 남기고 제거하는 것이 좋은데, 줄기가 어느 정도 남아 있어야 수분과 색소가 손실되지 않기 때문이다. 손질한 비트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후 비닐 팩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한편, 우리나라 비트 주요 생산지는 경기 이천, 강원 평창, 제주도 등이다. 이중 제주도는 따뜻한 청정 지역의 이점을 받아 농작물의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 비트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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