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IEEE 802.21 작업반 산하 신규 연구반 신설
한국 주도 IEEE 802.21 작업반 산하 신규 연구반 신설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8.11.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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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멀미 저감 기술 국제 표준화 국내 중소기업이 앞장
IEEE 802 Plenary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IEEE 802 Plenary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박재문, TTA)는 12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IEEE 802 총회에서 가상현실(VR) 멀미저감 기술 표준 개발을 위한 신규 연구반(SG; Study Group)이 한국 산업체 주도로 신설됐다고 밝혔다.

VR 서비스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어지럼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EEE 802는  ‘Network Enablers for seamless HMD based VR Content Service’ 연구반을 신설했다. 해당 연구반에서는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가상현실 서비스 제공을 위한 VR에 최적화 된 네트워크 통신 규격의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이 연구반은 미디어 독립 핸드오버 서비스 표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IEEE 802.21 작업반(WG; Working Group) 산하에 결성됐다. 이 연구반의 활동은 총회에서 결정된 그 즉시 개시됐으며, 인텔, Perspecta Labs, 텐센트, 화웨이, 소니, NTT, 볼레크리에이티브, 조이펀, ETRI, 경기대, 가천대, 서울과기대, 고려대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반을 이끌어갈 의장단에는 의장 서동일 대표(볼레크리에이티브, 실감형혼합현실기술포럼 의장)가 선출되고, 정상권 대표(조이펀)가 부의장을 맡게 됨으로써 VR 시장에서 우리나라 산업체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서동일 대표는 “국내 VR 산업체 중심으로 운영 중인 '실감형혼합현실기술포럼'을 통해 개발된 표준을 기반으로 신규 연구반이 신설됐다”고 전했다. 현재 서동일 대표는 TTA ICT 표준화포럼 및 ICT 국제표준화전문가로 활동중이다. 

박재문 TTA회장은 “4차 산업혁명 및 5G 시대의 킬러 어플리케이션인 VR 표준화를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TTA는 앞으로도 이와 같이 국내 산업체의 표준기술이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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