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SACBIZ 대표 “창업기업, 마케층과 소비층에 대한 이해 필요해”
임은정 SACBIZ 대표 “창업기업, 마케층과 소비층에 대한 이해 필요해”
  • 차병영 기자
  • 승인 2018.11.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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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SACBIZ 대표
임은정 SACBIZ 대표

국내 실업률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창업시장의 열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실업률은 2017년 10월 3.2%에서 2018년 10월 3.5%로 전년 대비 0.3% 감소해, 13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각종 정부지원정책에 힘입어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이들의 창업 열기가 높기만 하다. 이들은 경기침체라는 외부 상황에 굴하지 않고 창업으로 경기침제를 정면으로 이겨내고 있다. 

하지만, 창업 전문가들은 창업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그에 따른 기술은 물론 트렌트와 함께 마케팅과 소비층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은정 SACBIZ 대표는 “현장에서 창업 멘토링, 심사,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면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창업 아이템이 참 많다”면서 “창업기업 R&D 비중이 90% 이상이지만 실질적인 지출을 할 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상태다”고 조언했다.  

창업자들은 놀랄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한다. 하지만 창업자들에게 “이 제품으로 실질 소비자층과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봤나요. 또 소비층에 대해 얼마만큼 많이 아나요”라고 물으면 대부분은 대답을 머뭇거린다고 임은정 대표는 말한다. 현장에서 부딪히는 거의 대부분의 창업기업들이 마케팅과 세일즈에 대한 고민이 부족해 ‘시장과 소비자’에 대해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도 정말 힘들다. 하지만, 창업을 준비한다면 제품을 개발과 소비층 성향 분석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다. 어느 한쪽에만 치중한다면 그 상관관계는 균열이 발생하고 만다. 

임은정 대표는 “청년실업자가 늘면서 취업보다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창업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사회경험이 부족한 만큼 성공 창업을 위해서는 제품개발 이상으로 마켓과 소비층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다. 시장 트렌드와 소비층의 성향을 알고 그에 따른 마케팅전략도 제품개발과 함께 수립되어야 창업아이템도 빛이 나고 창업시장에서 궁극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초기 창업기업들에게 창업에 대한 열기만큼이나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임은정 대표는 지난 7월 KBS 푸드테크서바이벌 미래식품왕 본선·결선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바 있다. 창업경영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창업과 소비자의 입장에서의 심사평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또한 그녀는 지난 11월 9일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창업기업 STEP-UP 크라우드펀딩 성공캠프교육에서 창업기업마케팅과 브랜드 강의를 진행해 교육생인 창업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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