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다 장서정, 맥킨리&라이스 석승현, 케이엠에스 김정하 초청…캠퍼스서울 에듀테크 밋업 시즌2 스타트업 교류 활발
자란다 장서정, 맥킨리&라이스 석승현, 케이엠에스 김정하 초청…캠퍼스서울 에듀테크 밋업 시즌2 스타트업 교류 활발
  • 차병영 기자
  • 승인 2018.11.16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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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소통의 장, 캠퍼스서울 에듀테크 밋업이 주목받고 있다. 캠퍼스서울 에듀테크밋업은 에듀테크에 관심있는 투자자나 스타트업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행사로 11월 9일(금) 강남구 오토웨이타워 캠퍼스서울(구글에서 만든 스타트업 공간)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캠퍼스서울 에듀테크 컨퍼런스’가 주최하고 MC 김주원의 사회로 열린 이번 밋업에는 총 3명의 연사가 초청되었다. 아이돌봄 및 교육매칭 플랫폼 ‘자란다’의 ‘장서정’ 대표, 다국적 개발자 스타트업 ‘맥킨리&라이스’ 석승현 이사, 스템교육 스타트업 ‘케이엠에스’ 김정하 대표가 연사로 초청된 가운데 사업 모델 및 방향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었다.

첫 강연자 스타트업 ‘자란다’ 장서정 대표는 아이 돌봄 및 교육 매칭 플랫폼 ‘자란다’ 서비스를 시작한 배경으로 3040세대 맞벌이 가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접 경험 했기 때문이라고 밝히는 한편, 대학생 선생님을 통한 어린이 돌봄 교육 서비스에 대한 사업 구상도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장서정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 맞벌이 가정이 나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6세 이상 아이들을 위한 돌봄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현실 속, ‘자란다’와 같은 형태의 스타트업은 맞벌이 가정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인식이 되고 있다. 실제로 스타트업 ‘자란다’는 추천이라는 키워드로 아이와 선생님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이터 매칭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재방문율 83%에 이르는 높은 서비스 이용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자란다’는 2017년 5월 정식서비스 출시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카카오 벤처스와 500스타트업으로부터 9억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받기도 했다. 앞으로 직장여성의 ‘보육절벽’ 해소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장서정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 과정을 설명하며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도전에 힘을 실어줬다. 

케이엠에스 김정하 대표는 교사생활을 하다 교구재 개발 사업에 눈길을 돌렸다. 계기는 단순했다. 수학과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교육 현실 및 인식 개선을 위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스템교육을 위한 연구원으로 2년 간 근무한 바 있는 김정하 대표는 귀국 후 교사로 재직하다 2017년 교사직을 내려놓고 스타트업 케이엠에스를 창업했다. 

케이엠에스는 전기전자회로 학습용 장치 개발을 통해 국내대학 및 연구소 진출로 매출을 올리는 한편, 해외수출도 꾀하고 있다며 사업 전망을 밝혔다. 김정하 대표는 초·중·고교 스템 교육에 필요한 안전하고 실용적인 교구재 개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에 일조하려는 소신을 밝혀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미국과 인도, 한국 간 개발자 인력풀을 구축한 스타트업 ‘맥킨리&라이스’의 석승현(한국 총괄 CMO) 이사는 초기 스타트업과 개발자 사이의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과 해결방법 모색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맥킨리&라이스 석승현 이사는 그간 다수의 스타트업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스타트업 대표의 기획과 개발자 사이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석승현 이사는 개발 의뢰 시 명확한 기획의 중요성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석승현 이사는 ‘의도가 명확해야 한다’, ‘문제는 기획에서 시작된다’, ‘개발지식의 부재에서 문제는 가중된다’는 발언으로 건축에 비유한 세심한 설계를 강조하며 스타트업과 개발자 사이 간극을 좁히기 위해 보다 깊이 있는 사업 철학을 숙고하는 한편, 외주 개발자나 디자이너 등과 소통할 때 보다 구체적이고 명료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강연 후에는 초청 연사와의 질의응답 및 자유 네트워킹시간을 통해 참석자 간 소통 시간도 마련되었다.

에듀테크 밋업은 리더인 한상혁(하이노마드) 대표를 비롯해, 김정하(케이엠에스), 강다은(예술혁신연구소), 최완택(해피스마일) 대표가 주최하며 매월 다채로운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예술혁신연구소(강다은 대표)는 학교에서 에듀테크 교육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아카펠라 뮤직믹스 앱과 교재(수업지도안)를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버전1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피스마일(최완택 대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강의 및 교육 콘텐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하이노마드(한상혁 대표) 역시 마케팅 및 부동산블록체인 관련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혁신적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GCC Inc.(지씨씨 아이엔씨) 황수현 회장의 후원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주최 측 강다은 대표(예술혁신연구소)는 "구글과 캠퍼스서울(구글지원 스타트업 공간)에서 밋업을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 아카펠라 뮤직믹스 어플을 개발 중에 있다”며 “앞으로 밋업이 에듀테크 최신 트렌드, 음악교육 나아가서 예술교육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교육에 대한 신선한 정보의 교환 및 소통의 장이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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