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코스닥 상장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서비스 로봇 산업’ 선도하겠다"
로보티즈 "코스닥 상장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서비스 로봇 산업’ 선도하겠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8.10.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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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한 자금은 연구개발, 시설투자에 사용 계획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로보티즈(대표 김병수)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11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회사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은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상장 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시장 내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로봇 솔루션 및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로봇의 동작에 가장 중요한 부품인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액추에이터를 효과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형 소프트웨어 등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로봇 구축 솔루션 사업, 에듀테인먼트 로봇 사업, 로봇 플랫폼 사업 등 서비스 로봇 전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15억 6,300만 원, 영업이익 10억 9,800만 원, 당기순이익 17억 4,300만 원을 기록했다.

로보티즈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0,000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9,200원~11,3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156억 원에서 192억 원이다. 11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7~18일 이틀 간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이달 말, 대표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로보티즈 CI
로보티즈 CI

◇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선제적 투자 통해 도약의 발판 마련

현재 로봇 산업은 단순 반복 용도의 제조업 분야에서 전문 서비스와 개인 서비스 분야로 확장하는 패러다임의 변화 시기를 맞이했다. 로봇 산업 내에서는 서비스 로봇의 효용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으며, 서비스 로봇에 특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절실한 실정이다.

로보티즈_신사옥
로보티즈 신사옥

로보티즈는 이러한 서비스 로봇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과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이다. 회사 창업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솔루션 중심의 원천기술을 개발,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역량을 쌓았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까지 특허등록 56건, 특허출원 68건, 디자인 214건, 상표권 67건 등 총 405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했으며, 한국 KCC, 미국 FCC, 유럽 CE, 중국 CCC 등 263건의 인증을 획득했다.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도 완료했다. 올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신사옥인 로보티즈 캠퍼스를 준공했다. 설비 투자와 자동화로 생산능력(Capa) 확대와 물류 처리 역량을 강화시켰고,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한 곳에 모음으로써 향후 연구개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 솔루션 중심 원천 기술 개발 통해 기술력 경쟁우위 확보

로보티즈는 자사의 1세대 솔루션인 티칭 기반의 다축제어 솔루션을 개발하며 솔루션 사업에 진입했다. 다축제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모듈 ‘다이나믹셀(Dynamixel)’을 개발했다. 다이나믹셀은 모듈형 구조의 높은 확장성과 오픈 소스 기반의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에듀테인먼트 로봇 제품에도 솔루션을 활용해 올로(OLLO) 등 학생들의 학습, 조작 수준에 맞춰 개발된 교육용 로봇과 로보티즈 스템(Stem) 등 엔터테인먼트 로봇 키트 및 고급 유저용 교육용 로봇 교구들을 출시한 바 있다. 

이후 2세대 솔루션인 수치해석 기반의 모션제어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제품에 적용해 탄생한 것이 ‘다이나믹셀 프로(PRO)’다. 다이나믹셀 프로는 의료, 국방, 항공우주, 안내서비스 등 전문 서비스 로봇과 이동형 소형 자동화설비 등 현장 투입을 위한 정밀 로봇시스템으로, 로보티즈의 솔루션 적용 분야 확대에 기여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3세대인 지능 기반 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해 로봇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로보티즈의 로봇 플랫폼 사업은 B2R(Business to Research) 중심의 연구자용 로봇에서 B2B(Business to Business) 중심의 서비스 로봇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3세대 솔루션이 적용된 ‘다이나믹셀 SEA’는 토크(Torque) 기반의 제어 방식으로, 중소형 공장에 활용될 협동로봇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품이다. 월드로보틱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146억 원 규모였던 협동로봇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3조 6,060억 원까지 연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다이나믹셀 SEA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능 기반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LG전자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플랫폼 비즈니스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B2C(Business to Customer)용 스마트 홈 게이트웨이(Gateway), 개인 비서 역할 수행 로봇인 LG 허브 로봇(Hub Robot)과 B2B용 모듈 기반의 신개념 서빙, 포터, 쇼핑카트 로봇 LG 클로이(CLOi)를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로보티즈는 지능 기반 서비스 솔루션을 에듀테인먼트 로봇에도 적용해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를 이용한 다중 객체 인식 디스플레이를 표현할 수 있는 차세대 에듀테인먼트 로봇을 개발했다.

한편, 해외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미국과 중국에 현지 법인, 일본에는 현지 사무소를 두고, 현지 판매, 유통, 애프터 서비스와 교육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56개국 200여 개사의 유통망도 구축해 수출을 확대 중이다. 지난 2015년 76억 원이었던 수출액은 지난해 101억 원까지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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