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매치업 시나리오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매치업 시나리오
  • 박미숙 기자
  • 승인 2018.10.08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 자리는 누구에게…박성현, 아리야 주타누간, 브룩 헨더슨 등 승부
박성현(하나금융그룹,가운데) / 아리야주타누간(오른쪽) / 브룩헨더슨(왼쪽)
박성현(하나금융그룹,가운데) / 아리야주타누간(오른쪽) / 브룩헨더슨(왼쪽)

[아이티비즈 박미숙 기자] 올해 LPGA투어의 특징은 아시아권 선수의 대활약과 넘버원의 자리를 완전히 장악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박성현(하나금융그룹),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중 누구를 넘버원으로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상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 박성현은 최근 2년간의 성적을 토대로 한 롤렉스 랭킹에서 1위다. 시즌 3승에 특히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유소연을 상대로 최종일 역전 우승을 거둬 톱랭커로서의 존재감을 보였다.

지난 해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 수퍼 루키로 전세계 여성 골프계를 뒤흔든 박성현은 2년차 징크스없이 2018년에만 3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리야 주타누간은 루키 시즌이었던 2015년을 제외하곤 톱클래스 선수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해 시즌 3승을 거뒀고 세계랭킹 2위인 점을 제외하면 상금, Race to CME Globe 포인트,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등에서 1위를 달리며 실질적인 넘버원이다. 확실한 지표인 롤렉스 랭킹만 2위로 박성현에 뒤처져있지만, 만일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박성현을 제칠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선수인 브룩 헨더슨은 현재까지는 이 둘에 비해 다소 부족한 성적이지만, 어느 대회든 항상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올해는 롯데 챔피언십과 CP Women's 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름값을 했다. 특히 캐나다인으로서 45년만에 내셔널타이틀을 거머쥔 CP Women’s 오픈에서의 활약은 캐나다 뿐 아니라 전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올 시즌에 이러한 배경을 놓고 본다면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이 세 선수간의 맞대결이 가장 주목된다. 명분은 박성현, 실리는 아리야 주타누간이 나눠가졌고 자존심은 브룩 헨더슨도 못지 않다.

따라서 이번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놓고 펼치는 한 판 승부에서 박성현은 롤렉스 랭킹 1위 수성, 아리야 주타누간은 확실한 넘버원으로의 도약, 브룩 헨더슨은 자존심을 세우며 확실한 트로이카 체제로의 전환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