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메모리 컨트롤러 직접 개발한다
바른전자, 메모리 컨트롤러 직접 개발한다
  • 박채균 기자
  • 승인 2018.10.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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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수천억 수입 대체 효과, 시스템 반도체 회사로 한 단계 도약
바른전자의 자회사 바른코어칩스에서 개발 중인 컨트롤러를 탑재한 eMMC 시제품.
바른전자의 자회사 바른코어칩스에서 개발 중인 컨트롤러를 탑재한 eMMC 시제품.

[아이티비즈 박채균 기자] 바른전자가 메모리 컨트롤러를 직접 개발한다.

컨트롤러는 SSD, 메모리카드, USB, eMMC 등 다양한 메모리 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시스템 반도체로 메모리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바른전자는 내년 하반기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를 탑재한 eMMC 제품의 출시를 목표로 메모리 컨트롤러 자체 개발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바른전자는 지난 4월 개발 자회사 바른코어칩스를 출범했다. 바른코어칩스에는 삼성전자 컨트롤러 개발을 수행했던 안천수 대표를 비롯한 책임급 핵심 인력 영입을 마쳤다.

바른코어칩스의 개발실은 IoT 산학협동조합 기업회원의 자격으로 성균관대 창업지원센터에 마련됐다. 삼성전자와의 협력까지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바른전자는 향후 바른코어칩스의 상장을 추진해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개발 임원 출신으로 갤럭시S 개발에 참여했던 김용석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 교수는 “시스템 반도체의 불균형이 심각한 국내 실정에서 국내 중견기업의 컨트롤러 개발 참여는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른코어칩스 안천수 사장은 “자동차의 심장이 엔진이라면 플래시 메모리 제품의 핵심은 컨트롤러”라며 “이미 관련 하드웨어의 도입을 마쳤고 펌웨어 개발에도 착수해 내년에 첫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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