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T(이오스트), 탈중앙화 선언하는 차세대 혁신코인
IOST(이오스트), 탈중앙화 선언하는 차세대 혁신코인
  • 차병영 기자
  • 승인 2018.10.0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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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거래소에서 이오스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모든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확장성(Scalability), 안전성(Security), 탈중앙화(Decentralization)의 3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 3가지를 모두 달성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확장성 트릴레마'라고 부른 적이 있다. 확장성은 거래처리 속도와 연결되고, 안전성은 해킹으로부터의 안전, 탈중앙화는 특정운영주체가 없이도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운영될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기존의 디앱(분산형 앱)들은 이러한 내용에 기반한 비트코인 블록체인,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거래 속도가 느린 탓에 시스템자체가 흔들리는 문제가 자주 발생되었다.

초당거래처리속도(TPS; Transaction Per Second)가 비트코인의 경우 4건, 이더리움은 15∼20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현재 페이스북은 5만건의 TPS가 요구될 것으로 추정된다. 즉 처리속도에서 도입되기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IOST는 이것들은 현실로 불어오기 충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시범네트워트 상에서만 8000건의 TPS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안에 10만건대 TPS를 계획하고 있다. 10만건에 성공한다면 위 예시와 같은 페이스북앱에 많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이런 기술력에서 IOST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코인시장에서 높은 주목을 받는 IOST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다.

IOST의 지미 정(Jimmy Zhong)은 IOST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이다. 미국 에머리대 수학·컴퓨터공학과를 우수한 성적(마그나 쿰 라우데)으로 졸업했다. 대학 시절부터 여러 사업을 시도하고 성공을 거두며 창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500 스타트업스'는 구글과 페이팔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액셀러레이터다. 이곳에 집중적으로 육성할 대상으로 지정될 만큼 혁신성과 사업성을 높이 평가받는 중요인물이다. 최근에는 제19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IOST의 합의 알고리즘인 신뢰성증명(PoB; Proof of Believalbility) 일종의 랜덤화된 지분증명(PoS·Proof of Stake) 합의 알고리즘이라 표현한다.

IOST 네트워크는 더 많은 IOS 토큰을 가질수록, 더 좋은 리뷰를 받을수록, 더 높은 Servi 토큰을 쌓을수록 블록을 형성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유사한 사례로는 스팀잇의 보팅을 통한 보상 및 저자 보상을 예시로 들 수 있다. 특히 새로 도입한 Servi 토큰은 네트워크 참가자들이 IOST 생태계와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설계된 비금전적·비교환 토큰이다.

일단 본인이 획득한 Servi는 타인과 교환할 수 없고, Servi를 쌓아 블록 검증자로 선정되면 Servi 잔액은 자동으로 제거된다. Servi는 IOST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제3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받는 등 기여도에 따라 자동으로 이용자 계정에 생성돼 적립되는 우수 활동 회원 사은 포인트 같은 지표다.

PoB 검증 방식은 한마디로 '가진 자가 일방적으로 생태계를 좌지우지 하지 못하고, 적게 가졌더라도 생태계를 위해 기여한 사람을 인정하는 철학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동시에 ‘신뢰를 기반으로 커뮤니티 참여자들이 능동적으로 코인 생태계를 조성해 가는 기술’이기도 하다.

블록 검증 및 생성과 그에 따른 보상을 고성능 컴퓨팅 파워에 부여하는 PoW, 보유 자산 크기에 주는 PoS 등에 비해 PoB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활발히 활동한 사람 실제로 이용 중인 사람 등 신뢰성을 어느 정도 확보한 사용자를 검증자로 지정한다는 점에서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 전망한다.

DPos 알고리즘을 대표하는 EOS(이오스)같은 경우 확장성은 매우 뛰어나지만 안전성과 탈중앙화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아쉬운 점이 있다. EOS 네트워크는 속도를 위해 거래 검증자를 소수의 증인으로 한정한 것이 특징이다.

PoW처럼 전력이 심하게 낭비되지도 않고 검증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소수의 검증자만이 검증을 하면 유효한 거래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증주체가 소수 불과하기에 특정 소수가 결국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지배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의 클라우드 네트워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보안성 측면에서도 DPoS는 불안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체제를 해킹하려면 소수의 증인만 공격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탈중앙화한 이더리움은 탈중앙화에는 성공했지만 거래 속도가 낮아 확장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평가를 듣는다. IOST는 탈중앙화와 안전성은 이미 충분히 확보한 상태로 확장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IOST의 비전은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서비스 자동화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이다. IOST 블록체인은 누구나 쉽게 IOST 네트워크에 기반한 독자 디앱을 개발할 수 있고 이용자들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자체로 과거에는 실현할 수 없었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 때문에 강력하고 활기찬 IOST 커뮤니티를 완성하는 것은 성공적인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IOST는 올해 초부터 한국과 일본 진출에 열을 높이고 있다. 이유는 인구대비 훌륭한 IT 인프라스트럭처가 있으며 작년 가상화폐 붐도 강하게 불었었다. IOST 생태계 구축에 있어 국내 코인시장은 꼭 필요한 요소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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