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 라인업 공개
한콘진,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 라인업 공개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4.09.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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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콘 로드쇼’서 자우림, 크라잉넛, 크레용팝 등 최종 라인업 29팀 발표

자우림·크라잉넛(록/모던록), 잠비나이(팝/재즈&크로스오버), 크레용팝(댄스&일렉트로닉), 버벌진트(랩&힙합/R&B/소울) 등 우리나라 음악의 각 장르를 대표하는 29개 팀과 해외팀을 포함한 총 45개팀이 오는 10월 초 열리는 ‘2014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SEOUL 2014, 이하 ‘뮤콘’)’의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 무대에 서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홍상표)은 ‘2014 서울국제뮤직페어 로드쇼’를 개최하고 뮤콘의 핵심 행사인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홍상표)은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0월 열리는 뮤콘의 운영방향, 주요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는 ‘2014 서울국제뮤직페어 로드쇼’를 개최하고 뮤콘의 핵심 행사인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록/모던록 부문에서는 자우림, 크라잉넛, 아시안체어샷, 로로스 등 11팀의 참가가 확정됐다. 팝/재즈&크로스오버 부문에서는 잠비나이, 바버렛츠 등 7팀이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다. 댄스&일렉트로닉 부문에는 이디오테잎, 크레용팝 등 6팀이 선정됐다. 랩&힙합/리듬&블루스/소울 부문에는 일리네어레코즈(더콰이엇, 도끼, 빈지노), 버벌진트 등 5팀이 선정돼 쇼케이스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이들 뮤지션들은 지난 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공모를 통해 11: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올해 공모에는 310개 팀이 응모해 지난해 200여 팀보다 1.5배나 많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응모 팀을 대상으로 외부 및 외부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뮤지션의 역량 ▲쇼케이스 구성 기획력 ▲해외진출 가능성 ▲국내외 홍보 마케팅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선정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해 대한민국 음악의 각 장르를 대표하는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들은 오는 10월 6∼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조성된 뮤콘 클러스터에서 해외 바이어, 국내외 음악 관계자를 비롯한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화려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특히, 쇼케이스에 참가하는 뮤지션들은 해외 뮤직 페스티벌 마켓의 디렉터, 기조 연사, 후원사들이 원하는 아티스트를 직접 선정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뮤콘 초이스 프로그램(MU:CON Choice Program)’의 대상이 된다.

올해 초이스 프로그램에는 세계적 음악 마켓인 미국의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유럽의 미뎀(MIDEM), 싱가포르의 뮤직매터스(Music Matters), 캐나다의 캐나다뮤직위크(CMW)를 비롯해 토니 마세라티, 로다이 맥도날드 등 세계적 음악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해외진출을 지원할 뮤지션을 선택하게 된다.

이밖에 글로벌 기업인 필립스도 참여해 쇼케이스 참여 뮤지션 가운데 ‘필립스 초이스’를 선정해 음반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필립스는 초이스 프로그램 참여 이외에도 한국 음악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하기로 했다.

쇼케이스 참가 아티스트, 음악계 인사, 주요기업 마케팅 담당자 등 1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뮤콘 로드쇼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아시아나항공이 세계로 진출하는 우리 뮤지션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업무협력 내용도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우리 뮤지션들이 이 해외 쇼케이스 참석을 위한 출국할 때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외에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하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뮤콘은 음악으로 전 세계가 소통하는 화합의 장일뿐 아니라 우리나라 음악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서보고 싶은 전 세계를 대표하는 음악마켓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6일(월)부터 8일(수)까지 3일간 열리는 뮤콘은 국내 최대 뮤직 마켓으로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진출을 돕고,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한 데 모여 교류하는 자리로 ▲글로벌 뮤직 컨퍼런스 ▲비즈매칭 ▲쇼케이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글로벌 뮤직 컨퍼런스에는 엔터테인먼트업계의 대표적 두 저널인 <빌보드>와 <할리우드리포터>의 사장인 재니스 민(Janice Min), 비욘세, 산타나를 비롯해 조용필의 <Hello> 음반을 프로듀싱한 토니 마세라티(Tony Maserati) 등 세계적 음악 거장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또한 러시아의 머미트롤(Му́мий Тро́лль), 캐나다의 아스펙츠(Aspektz), 호주의 데미 루이즈(Demi Louise), 뉴질랜드의 더 볼란즈(The Bollands) 등 해외 7개국 8개 팀도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에 참여해 행사 열기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이태원 삼성블루스퀘어(삼성카드홀, 네모 갤러리) 및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에어, 올댓재즈 등에서 진행되며 뮤지션 라인업과 세부 공연일정 등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뮤콘 홈페이지(www.muc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컨퍼런스와 쇼케이스 관람 신청은 22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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