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미래 디지털 변혁은 ‘정보세대’가 주도한다”
EMC “미래 디지털 변혁은 ‘정보세대’가 주도한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4.22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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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명 C-레벨 리더 대상 조사결과…새롭게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기업은 소수에 불과

[아이티비즈] 미래 디지털 변혁은 ‘정보 세대(Information Generation)’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EMC(대표 김경진, http://korea.emc.com)는 ‘정보 세대’의 출현과 이로 인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분석한 ‘정보 세대: 미래 변화의 원동력(The Information Generation: Transforming The Future)’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3,600명의 C-레벨 리더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와 워크샵을 통해 작성됐으며, 언제나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이른바 ‘정보 세대’의 부상과 함께 데이터의 소비 방식,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 등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해서 분석했다. 또한 ‘정보 세대’가 2024년까지 데이터 기반의 사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며, 이들을 고객으로 둔 기업들 역시 새로운 수요와 필요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예측하고 찾아내는 능력 ▲개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업경영에 반영 등이 요구되지만, 이 같은 역량을 제대로 갖춘 기업은 현재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세대'의 탄생…‘디지털시민(Digital Citizen)’ 집단

‘정보 세대’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언제나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 손가락 하나로 전세계 도처의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시민(Digital Citizen)’ 집단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정보 세대’가 과거의 ‘베이비붐 세대’나 ‘밀레니엄 세대’와 같이 비즈니스 및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며,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새롭게 설정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서비스를 요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보 세대’로 대변되는 앞으로의 고객 집단은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에 연결되고(55%) ▲더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받으며(53%) ▲다양한 채널과 기기에서 접근이 가능하고(46%)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45%)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정보 세대’ 고객의 요구

‘정보 세대’ 부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역량

응답자의 96%는 정보기술의 발달로 정보의 민주화가 실현되고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비즈니스의 규칙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답했다.

향후 기업에게 요구되는 필수적인 역량은 ▲새로운 시장 기회를 예측하고 찾아낼 수 있는가 ▲ 투명성을 기반으로 고객 신뢰를 쌓을 수 있는가 ▲신속하고 유연하게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가 ▲독특하고 개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기업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가 등이다.

▲ ‘정보 세대’의 부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역량

하지만 이처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역량을 갖추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12%만이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개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답변은 11%에 불과해, 소수의 기업만이 이와 같은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와 IDC는 2020년까지 70억 이상의 사람들이 최소 300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에서 44 제타바이트(ZetaBytes)의 데이터를 생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앞으로 경제 가치가 데이터로부터 창출될 것을 의미하지만, 기업들은 아직 데이터의 활용에 대해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① 응답자의 70%가 데이터에서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지만, 49%는 보유한 데이터를 어떻게 유용한 정보로 전환시켜야 할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② 응답자 중 52%는 ‘정보의 범람’ 속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IFTF 연구소는 2024년까지 ‘정보 세대’의 부상으로 데이터가 주도하는 수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한 변화는 다음과 같다.

① 정보 경제(the Information Economy)의 정착: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를 거래하거나 기부하는 형태의 개방형 경제가 생겨날 것이다.
② 에코시스템의 네트워크화(Networked Ecosystems): 자동차에서부터 냉장고나 커피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개체가 서로 연결되거나 인터넷에 접속되어 데이터를 생성하고, 데이터에 반응하게 될 것이다.
③ 증강 의사결정(Augmented Decision Making): 각종 데이터 분석 기술에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이 더해져, 개인이나 기업의 의사 결정을 보완하게 될 것이다.
④ 멀티 센서 커뮤니케이션(Multi-Sensory Communication): 시각이나 청각 외에도 다양한 지각 채널을 통해 데이터가 생성ㆍ인지ㆍ교환될 것이다.
⑤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rivacy-Enhancing Technology): 데이터 보안 기술이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번 조사는 EMC가 미국의 ‘IFTF(Institute for the Future)’ 연구소와 시장조사기관인 ‘밴슨 본(Vanson Bourne)’에 의뢰하여 실시한 것으로, 9개 산업군, 18개 국가의 3,600명의 C-레벨 리더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와 워크샵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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