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위한 인공지능 개발에 첫 발 내딛어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컴퓨터 비전 국제학회인 ECCV(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가 개최한 ‘VizWiz 그랜드 챌린저 2018’에서 자사 AI센터 T-브레인이 준우승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통상 정제된 이미지와 질문에 답하는 기존 VQA(Visual Question Answering) 방식이 아닌, 1만명 이상의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이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하는 것이다.
이번 ‘VizWiz 그랜드 챌린저 2018’에서 T-브레인 최용석, 홍성은 박사와 함께 연구팀을 이끈 김진화 박사는 “이번 대회는 통상 주최측이 제시하는 정형화된 이미지 데이터를 인식하는 방식이 아닌, 실제 시각장애인들이 궁금해하는 사진 등 현실 데이터에 대한 인식률을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번 수상을 계기로 SK텔레콤이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에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T-브레인 김지원 담당(상무)은 “이번 VizWiz 수상을 통해 SK텔레콤의 앞선 AI 기술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에도 AI와 관련된 기계학습을 비롯해 AI 선행 기술 및 기반 기술 연구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VizWiz 대회에서 준우승한 알고리즘 관련 연구 논문은 오늘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인공지능(기계학습) 분야 세계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 국제학회(NIP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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