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팀이 개발한 알고리즘 적용 봇으로 게임 승부 겨뤄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삼성SDS(대표)는 13일 잠실캠퍼스에서 총 270개팀 631명이 참가한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 대회를 통해 임직원들의 개발 능력을 증진하고 대회가 끝난 후에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의 소스 코드를 리뷰하여 우승 노하우도 공유한다.
스타크래프트를 할 때 분당 명령을 내리는 속도를 의미하는 APM(Action Per Minute)이 일반인의 경우 100 이하고 프로게이머가 약 4~500인데 삼성SDS 직원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이 적용된 봇(BOT)은 최대 1만5000까지 APM이 나온다.
올해 대회엔 참가팀 270개팀 중 ‘퇴근길엔 클로킹’ 팀이 저그 종족으로 489전 324승, 승률 66%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팀 리더인 이대희 책임은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삼성SDS만의 고유한 문화이다”며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 내가 짠 코드가 실제 전략으로 구현되서 움직이고 승리하는 짜릿함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가 팀들을 격려하고 우승팀을 시상한 삼성SDS 홍원표 대표는 “삼성SDS 개발자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며 “개발자들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