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독립국가연합(CIS)지역 ICT 시장개척 나선다
미래부, 독립국가연합(CIS)지역 ICT 시장개척 나선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4.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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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국제 ICT 전시회 참가 및 한-CIS간 비즈포럼 개최

[아이티비즈] 미래창조과학부는 벨라루스 등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및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협력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해 4월22일부터 4일간 민ㆍ관협력단을 구성하여 벨라루스 국제 ICT 전시회에 참가하고 한-CIS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은 1991년까지 소련 연방의 일원이던 독립국가들의 연합(구 소련의 후신, 1991년 탄생)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투르크멘,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우즈벡, 키르기스, 카자흐, 타지크, 몰다비아 등 11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벨라루스는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나라로서 내수시장은 작으나(인구 약 천만명) CIS의 의장국(2013~2014년)과 유라시아 경제연합(EEU) 초대 의장국을 역임하는 등 CIS권의 허브가 되는 국가이다.

벨라루스 국제 ICT 전시회(TIBO 2015)는 글로벌 정보통신 동향 공유를 위해 1994년부터 22년째 벨라루스 통신정보화부가 주최해오고 있으며 CIS 및 발트해 연안 국가의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전세계 14개국 200여개 ICT 기업이 참가하는 CIS권 최대 규모의 ICT 전문 전시회ㆍ포럼이다.

이번 협력단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T, LG전자를 비롯하여 CIS권 비즈니스 협력에 관심이 있는 유비쿼스, LS산전, 사운들리 등 12개 기업ㆍ기관이 참가한다.

이 기업ㆍ기관은 전시회에 12개 부스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하여 4일간 전시회를 찾는 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시연하는 한편 ‘한-CIS 비즈니스포럼’을 통해 현지 기업과 협력 비즈니스모델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 전시회 기간 중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현지 참가기업과 관심분야를 사전 조율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행사 기간 중 1:1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하여 협력 비즈니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전시회ㆍ비즈니스포럼을 통해 국내 ICT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에도 한ㆍCIS 기업간의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도울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에 확보한 CIS 지역의 기업 등에 관한 정보ㆍ네트워크를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현지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민ㆍ관협력단 대표로 벨라루스를 방문하는 최영진 국립전파연구원장은 벨라루스 통신정보화부 차관을 만나 정보화 프로젝트 공동 추진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미디어분야 현지 플랫폼사업자(SO)와 국내 스트타업을 연결하여 신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케이 글로벌(K-Global) 스마트미디어 X캠프’의 공동추진 방안에 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부는 벨라루스와 2014년 9월 ICT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정보화 수준 진단, 정책 자문 사업 등을 통해 벨라루스 국가 IT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으며, 벨라루스의 지속적인 초청에 따라 금번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협력단의 벨라루스 국제 ICT 전시회 참가는 CIS권에 한국의 ICT를 선보이는 첫 기회로, 우리 ICT 기업의 우수한 기술ㆍ제품 전시를 통해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그동안 ICT 분야 국제협력의 미답지였던 CIS권 시장을 개척하여 창조경제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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