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벅스 따라잡기❸] 문자의 발견과 블록체인 혁명…그리고 메이벅스(maybugs)
[메이벅스 따라잡기❸] 문자의 발견과 블록체인 혁명…그리고 메이벅스(maybugs)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8.08.23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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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의미에서 인간 문화(문명)은 무엇보다도 인간이 말과 글을 갖게 된 것으로부터 비롯한다. 인간의 고유한 생활 양식으로서 문화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 곧 '문자의 형성'이라는 뜻을 가짐으로써, 다른 생명체들의 자연에의 적응 방식과는 현저하게 구별되는 것이다.

인간은 세상 모든 만물 중 유일하게 고도의 상징체계인 언어 체계와 문자의 체계를 갖고 있다. 인간은 사물을 한낱 '있는 그대로' 직관하고 사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개념화하고, 개념으로써 실재 세계를 형상화한다. 인간은 개념을 상징 부호인 문자로 표현하여 의미를 고정화하는 한편 갖가지로 변양하고, 이를 축적하여 전승하고 전파한다.

인간의 역사는 문자의 사용 이래 현저한 발전과 진보를 거듭해왔다. 역사가 한갓 지나간 날의 인간들이 남긴 발자취나 활동의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그 활동의 내역이 후대의 인간에게 전승되어 후대 인간의 삶 속에서 여전히 작동한다는 점에서, 문자는 그 자체로 인간의 격을 높이고,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특징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인간이 문자를 발명하게 되는 것은 혁명적인 사건을 의미한다. 문자, 글이란 인간의 보편적 사고를 형상화하는 대표적인 매체이며, 그래서 글로 표시된 인간 정신은 실체적인 물질로 형상화 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작성한 이의 영혼이 깃들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글쓰기는 즉물(卽物)적이 아니라 사변(思辨)적인 능력을 갖는다고 이야기 한다. 

최근 글쓰기(문자)의 발명과도 같은 혁명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모든 사고와 기록을 분산하여 저장하고, 해킹이 불가능하도록 구현한 블록체인이 그것이다. 공기 중으로 없어져 버릴 말들을 모아 기록으로 남겨놓을 수 있었던 인류 최초의 문명 활동인 글쓰기와 함께 인류 역사에 큰 사건으로 기록될 만한 기념비적인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라 할 수 있다.

뒤에도 밝히겠지만, 메이벅스는 글쓰기를 기반으로 하는 창작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를 블록체인 이라는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보상하는 블록체인 기반 보상형 블록그 플랫폼이다. 일상적인 기록을 글로 남기는 행위는 물론, 글을 이용한 모든 분야의 콘텐츠, 그림과 사진, 영상 등 글과 언어 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것을 보상한다. 

◇ 삶과 삶의 연결고리 
삶의 양식의 전승과 개발에서 연결 고리의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문자 언어이다. 그리고 이에 의한 기존 문화의 학습과 추가적 개발이 인간 문화 발전의 근간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문화 형성에 있어서 문자의 역할은 이뿐만이 아니다. 보편적 의미 매체이자 섬세한 생각과 느낌의 표현 매체인 문자는 인류를 한편으로는 통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개별화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서로 다른 문자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이질적인 문화가 형성된 인류의 역사는 그 만큼 인류의 문화를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들어 놓았다. 또, 문자 사용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인간 사회의 형태는 크게 변한다.

예컨대, 문자 문화의 획기적인 보급 방식인 인쇄술의 발명은 특수층의 전유물이던 지식과 진리가 일반 대중들의 공유물이 되도록 상황을 격변시켰고, 근대의 이른바 자유 민주주의 사회는 민중의 문자 언어의 공유 없이는 형성될 수 없는 것이었다. 더 나아가, 이제 새로 개발된 전자 전달 체계와 문자의 상호 번역 장치를 통한 신속하고 광범위한 정보 교환이 앞으로의 인류 문화 세계를 어떻게 전개시킬 것인가는 그 결과를 충분하게 예견하지 못할 정도이다.

개개인의 관점에서 볼 때도 우리는 문자의 대략적 의미 전달성으로 인하여 상호 간에 필요한 만큼의 의사 소통을 할 수 있고, 문자의 의미 집약성 내지는 함축성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오히려 자기만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해낼 수 있다. 그로 인해 우리는 공동체 생활 가운데서도 각기 독자성과 차이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 역시 문자가 인류 문화의 풍요로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이다. 

인터넷이 보급된 현대에는 문자와 말을 기본으로 하여 이미지, 영상 등를 이용한 다양한 표현 방법이 생겨났고, 이런 모든 것들을 블로그라는 형태로 저장하고 소셜미디어의 형태로 소비하게 되었다. 

◇ 일상과 콘텐츠에 대한 보상.…메이벅스
이처럼 문자와 글쓰기는 인류의 문명 형성과 발전, 역사의 기록과 후세의 진보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생각을 정리하여 문자를 나열하고 글을 쓰며, 이를 이미지와 영상으로 발전시켜 매우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콘텐츠를 생산한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작가)에 대한 보상은 미미했다. 

어이없게도 블로그 플랫폼이나 소셜미디어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뤄놓은 의미 있는 콘텐츠에 대한 강력한 가치는 고스란히 그 콘텐츠를 단순히 모아놓아 주고, 분류해주는 역할을 했을 뿐인 각 플랫폼의 몫으로 돌아갔다. 레딧, 유튜브,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공룡이 되어 버린 플랫폼들은 콘텐츠 생산자들에게 보상을 주지 않거나, 주더라도 매우 미미한 포인트 정도의 보상을 내놓는다.  

메이벅스는 이러한 인류의 글쓰기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사고(생각)에서 비롯된 모든 형태의 창작이 결국 문자의 활용(글쓰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주목하여, 개별적인 문화의 구성원들에게 ‘문명의 일상의 기록’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해준다.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기록, 그들이 생산하는 문자와 그림, 소리와 영상으로 이루어진 모든 콘텐츠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 주고 적절한 보상을 주는 일이야 말로, 인류의 문명을 퇴보시키지 않고 인류가 다양한 문화의 공존 속에 진보적인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엔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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