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축구 영상 AI 분석 플랫폼 비프로일레븐에 60억원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 축구 영상 AI 분석 플랫폼 비프로일레븐에 60억원 투자
  • 박채균 기자
  • 승인 2018.08.16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프로일레븐
비프로일레븐

[아이티비즈 박채균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이준표)는 축구 영상 AI 분석 플랫폼 비프로일레븐(대표 강현욱)에 60억 원을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비프로일레븐은 직접 개발한 카메라로 경기를 촬영하고 3D 스티칭 기술로 선수 20명의 움직임과 경기장 전체를 포착한 영상을 만든다. AI로 슈팅, 패스, 태클과 같은 움직임을 구분하고, 공간 변화와 경기 상황을 분석해 팀과 선수 별 맞춤 데이터 리포트를 제공한다. 

경기 촬영부터 영상 편집과 데이터 분석, 선수단 전체 공유까지의 모든 과정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루어진다. 각 구단에서 코치들이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 분석하거나, 별도의 촬영 업체와 영상 분석 업체를 따로 두었던 것에 비하면 짧은 시간 내에 적은 비용으로 더 풍부한 자료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최지현 책임은 “비프로일레븐은 컴퓨터 비전 AI 기술을 활용하여 아마추어 구단들도 비디오 분석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전 세계 구단들의 경기 전술 결정과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다”며, “3억 명 이상의 인구가 동일한 컨텐츠를 즐기는 축구 시장에서 향후 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비프로일레븐의 강현욱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독일 전역,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시장, 전미 대학 체육 협회(NCAA)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며, “다양한 국가의 축구 팀과 선수들을 연결하고, 전 세계 축구인들의 필수적인 분석 솔루션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