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네라, 페이스북에 지능형 전송네트워크 장비 공급
인피네라, 페이스북에 지능형 전송네트워크 장비 공급
  • 박채균 기자
  • 승인 2015.04.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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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인피네라(www.infinera.com, CEO 톰 팔론)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 CEO 마크 주커버그)이 최대 초당 8테라비트(Tb/s)를 전송할 수 있는 세계 최장 지상 광통신 네트워크를 구현하기 위해 자사의 지능형 전송 네트워크(Infinera Intelligent Transport Network)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이번 신규 네트워크는 신호재생 없이 3,998km 거리에 도달하며, 초당 8 테라비트 전송 능력으로 100만 개 이상의 고화질 HD 동영상을 동시에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유럽 지상 네트워크는 스웨덴 룰레오(Lulea)의 데이터센터에서부터 주요 데이터 허브를 거쳐 유럽 전역으로 이어져 있다. 페이스북은 유럽 전역의 데이터 센터를 연결하기 위해 DTN-X 플랫폼을 포함하는 인피네라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도입했다. 여기에는 유럽 대륙 전체에 걸쳐 단일 광케이블을 통해 테라비트급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인피네라 고유의 FlexCoherent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은 500Gb/s 슈퍼 채널(향후 1.2 Tb/s 슈퍼 채널 지원 가능)을 통해 유럽 네트워크에 초당 100기가비트의 속도를 제공하고 있다. 테라비트급 대용량 슈퍼 채널은 인피네라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개발 및 제작한 500Gb/s 광집적회로(PIC, Photonic Integrated Circuit)을 사용해 업계 최대속도인 단일 라인카드 당 500Gb/s 전송용량을 제공한다. PIC 기술에 기반한 DTN-X 플랫폼은 파장분할다중화 슈퍼채널과 12 Tb/s의 논블로킹 스위칭이 동시에 가능해 향후 트래픽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DTN-X는 네트워크 프로그램화와 운영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SDN 기반 API를 지원해 새로운 서비스 도입이 용이하며, 운영 비용과 서비스 도입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니클라스 콤스테트(Niclas Comstedt)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인피네라의 지능형 전송 네트워크를 도입해 페이스북 네트워크 운영을 간편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용량을 쉽고 빠르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도입이 완료되면 필요시 전송 테라비트를 원하는 만큼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IT전문 시장 조사업체 텔레지오그라피(TeleGeography)의 알란 몰딘(Alan Mauldin) 연구 책임자는 “페이스북과 같은 콘텐츠 제공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장거리 전송 능력을 추가하고 있다.”며 “우리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럽의 민간 네트워크 용량은 2010년에서 2014년 사이에 8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인피네라의 스티브 그럽(Steve Grubb) 이사는 “인피네라는 초장거리 광전송 시스템을 시험 및 보급하기 위해 10년 이상 전 세계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라며 “페이스북이 이번에 도입한 용량은 멀티 테라비트급이며, 이는 현재 구축 중인 세계 최장 8Tb/s급 경로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인피네라의 톰 팔론(Tom Fallon) CEO는 "페이스북의 인피네라 지능형 전송 네트워크 도입은 인피네라가 전 세계 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와 데이터 센터 사업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페이스북의 이러한 움직임은 선도적인 인터넷 콘텐츠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광대역 전송을 가속화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데이터 센터를 상호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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