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을 일컫는 '그루밍족'이 일반화된지 오래다. 그루밍족의 증가로 관련 시장도 고속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은 1조2000억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매년 5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남성들의 화장품 쇼핑 리스트도 변화하고 있다. 이전에는 여성들이 남자친구 생일선물로 사주는 스킨ㆍ로션이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남자 올인원화장품을 주로 사용하던 남성들이 최근에는 마스크팩, 피부미백크림, 화이트닝제품 등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기능성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군대에 있는 군인들이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는 일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 같은 현상은 20대부터 30,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케어를 하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맑은 피부톤과 피부결 개선 등을 통한 피부 좋아지는 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남성들의 피부 관리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꼼꼼한 세안과 보습이 기초가 된다. 매일 청결히 세안을 하고 전용 스킨ㆍ로션으로 보습을 해도 피부 트러블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자신의 피부 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봐야 한다.
남성들의 경우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나 땀이 과잉 분비되는 지성 피부가 대부분이다. 지성 피부는 얼굴에 일명 개기름이 흐르면서 번들거림이 심한 경우가 많아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긴다.
반면 노화의 신호인 건성 피부는 지성 피부와 비교해 모공이 작고 피부결이 부드럽지만 얼굴 팔자, 이마, 입가, 목 등에 잔주름이 많이 생기고 메말라 보이기 쉽다.
남성들의 피부 관리에 있어서 첫 걸음은 세안이다. 지성피부라면 하루 2~3회 가벼운 세안을 하는게 중요하다. 피부 노폐물과 기름기는 깨끗하게 씻어내야 하며 특히 이마, 코, 턱의 T존을 잘 씻어야 한다. 건성피부는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는 가벼운 세안제 사용을 추천한다.
세안 후 보습도 빼놓을 수 없다. 지성피부는 전용 스킨로션으로 과도한 기름과 땀을 막고 피부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하는데 힘써야 한다. 건성 피부는 스킨ㆍ로션 외에 크림을 사용하면 과도한 피지 분비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많은 남성들의 고민인 과다 피지로 인한 번들거림을 해결할 수 있는 기초 제품으로 남성 화장품 브랜드 BOSOD는 '바이바이 미스터 세럼'을 선보였다. 남자친구 생일선물로도 인기인 이 제품은 티트리잎추출물과 파파야열매추출물 성분이 과다 분비되는 피지를 관리해주며 모공 수렴 효과로 피부를 매끈하게 가꿀 수 있다. 또한 야니아 루벤스추출물 성분이 피부 깊숙이 보습력을 더해주며 미백 기능성 성분과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 함유로 탄력 있는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