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스알 "코스닥 상장…국내 취약점 진단시장 선도기업 기업으로 자리매김"
에스에스알 "코스닥 상장…국내 취약점 진단시장 선도기업 기업으로 자리매김"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8.07.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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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상장 예정…지난해 매출액 113억 원으로 2010년 대비 56배 증가
윤두식 에스에스알 대표가 18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상장 후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윤두식 에스에스알 대표가 18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상장 후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에스에스알(대표 정진석∙윤두식, SSR)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1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상장 후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두식 SSR 대표는 “지난 8년 간 꾸준히 성장해 온 회사가 또 한 번 도약해야 할 시기라 판단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 후에도 국내 취약점 진단 시장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SSR은 상위 1%의 해커 출신들로 구성된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전문회사다. 다년간 축적한 IT 정보보안 전문 컨설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IT인프라의 취약점을 진단해 사업의 핵심 요소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에스알 CI
에스에스알 CI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안 컨설팅 전문업체로 지정 받아 현재 정부 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약점 진단,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IT 솔루션 개발과 구축을 포함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보안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SSR의 총 공모주식수는 1,420,000주(신주 100%), 주당 희망 공모가는 6,600원~7,500원이며, 공모금액 규모는 93억 7,200만 원~106억 5,000만 원이다. 19일~20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6일~27일 양일 간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 대표 주관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 국내 최다 화이트 해커 보유…솔루션ㆍ정보보호 컨설팅 주력

SSR은 국내 최다의 화이트 해커를 보유한 전문 보안기업으로, 주요 사업 부문은 솔루션과 정보보호 컨설팅이다.

솔루션 부문은 솔리드스텝(SolidStep), 메티아이(MetiEye), 머드픽스(Mudfix), 솔리드스텝 클라우드(SolidStep Cloud) 등의 대표 솔루션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취약점 진단 솔루션인 솔리드스텝은 서버, 웹, DBMS 시스템의 보안진단을 전수 자동으로 수행해 결과보고서를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최적화 진단과 효율적인 진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다른 취약점 솔루션 제품인 메티아이는 실제 웹쉘을 사용해 모의해킹을 수행하는 전문 컨설턴트에 의해 개발된 솔루션으로, 웹 서버 침입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과 문제 발견 시 선제적 대응 후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정진석 에스에스알 대표
정진석 에스에스알 대표

머드픽스는 악성메일 대응 훈련 솔루션으로, 사회공학적 사이버 훈련 대비와 고객들의 보안 인식을 관리한다. 클라우드 솔루션인 솔리드스텝 클라우드는 클라우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웹상의 인프라 취약점 진단을 실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정보보호 컨설팅 부문은 시나리오에 기반한 고객사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예상 위협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모의해킹 컨설팅과 취약점을 진단하는 기술진단 컨설팅, IT 보안 인프라와 정보보호 인식 기반의 보안 관리 컨설팅을 수행한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취약점 진단 수요 증가 수혜 예상…올해 일본 시장도 진출

취약점 진단 관련 시장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9%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정보통신 기반 보호법, 전자금융거래법, 금융전산 보안 강화 종합대책 등 관련 법규의 신설에 따라 정보보호 인증 준수 대상이 IT인프라를 갖춘 모든 기업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향후 대상 기업이 확대되면 성장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 산업과 어플리케이션 다양화로 보안 위험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취약점 진단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SR은 확고한 다수의 주요 대기업 레퍼런스와 지속적인 솔루션 신제품 출시로 시장 1위 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또한, 고가의 취약점 진단을 사용하지 못 하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기업과 상인들에게는 세카스(SECaas; Security as a Service)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아마존 웹서비스를 통한 클라우드 솔루션 수출 등의 방식으로 각각 2016년 유럽, 지난해엔 미국에 제품을 수출했다. 

올해는 지란지교홀딩스의 계열사인 지란 제팬과 파트너사인 캐논 IT솔루션의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2위의 IT보안 시장인 일본에 진출해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보보호 컨설팅의 수요 증가와 연구 개발, 전문 인력 채용 등의 부문에 선제적 투자를 통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은 1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0년 대비 56배나 대폭 증가한 수치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3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32.3%로, 업종 평균 10.4% 대비 3배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2015년 8.3%에서 2016년 25.2%, 지난해엔 23.3%로 대폭 상승하며 업종 평균 6.2%와 비교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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