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코스피 상장 통해 글로벌 토털 IT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롯데정보통신 "코스피 상장 통해 글로벌 토털 IT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8.07.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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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핵심 신기술 확보 및 M&A 통한 성장 가속화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2년간 롯데그룹의 IT를 총괄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성장의 기반을 조성해왔다. 롯데그룹과의 전략적 시너지, 신기술기반 시장 다각화, 글로벌 사업 가속화로 도약하겠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비전과 성장 전략을 이렇게 밝혔다.

또한 마용득 대표는 “지속적인 신기술 확보 노력과 M&A도 적극 검토하여 ‘글로벌 토털 IT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자 중심의 기업 경영을 이어나가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신뢰 높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설립된 롯데정보통신은 현재 서울 가산동에 본사와 통합정보센터를, 대전과 경기 용인에 각각 재해복구센터와 글로벌 및 대외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T 컨설팅 △IT 시스템 통합 운영 △디지털전환(DT) 사업 등을 진행하며 국내 대표 IT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롯데정보통신 CI
롯데정보통신 CI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8197억 원을 기록했으며, 약 342억 원의 영업이익과 20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5.6%, 8.6%, 10.3%로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 동종업계 내 평균 이상 성장세…롯데그룹 DT 가속화로 본격 성장 기대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유가증권 상장을 위해 신주 428만6000주를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8300원~3만3800원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유입자금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을 강화하여 대외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11일~12일 수요예측 이후 확정 공모가를 바탕으로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7월 안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안정적인 ITO 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DT 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54%를 ITO 사업에서 거두고 있으며, DT 사업에서 38%,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사업에서 8%를 올리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동종업계 내에서 평균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의 DT 가속화로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다. 식품, 유통, 물류, 금융, 건설, 호텔 등 다양한 업종의 IT구축 및 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있으며 방대한 양의 고객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서비스를 출시하는 선순환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최적화된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롯데정보통신은 그룹과 전략적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의 IT구축을 총괄하여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실내위치기반서비스, 융합보안, 스마트오피스 등 혁신서비스를 선보였다. 

 교통 분야에서는 국내 스마트톨링 및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톨링은 국내 사업자 가운데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향후 정부나 민간의 투자 확대 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그룹이 IT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IT 솔루션에 대한 그룹 내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호재다. 식품이나 화학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및 물류 시스템, 유통 계열사들의 판매 채널 통합 등 전 분야에 걸쳐 롯데정보통신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전경
롯데정보통신 전경

롯데정보통신은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확대 등 신시장 개척에도 뛰어들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10대 기술을 확보하고 단위기술을 융합하여 스마트시티 등 융복합 사업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 안정적인 ITO 사업 기반에서 디지털전환(DT)과 글로벌 사업 앞세워 대외 역량 강화

롯데정보통신이 꼽은 새로운 성장동력인 DT 사업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내부 기술인력이 약 90%에 이르며 이밖에 글로벌 혁신기업, 유망스타트업, 연구기관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DT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롯데정보통신은 내부 R&D 역량 강화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늘어나는 DT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ITO 사업이 기존 고객사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DT 사업은 4차산업혁명과 연계할 수 있는 영역이 광범위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어 역량을 더욱 집중시키겠다는 각오다. 

롯데정보통신은 글로벌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엿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증권거래 솔루션 운영에 대한 기술을 바탕으로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차세대 거래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동남아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과 결제 분야뿐만 아니라 특히 금융과 의료 정보 분야에서도 자체 기술의 현지화를 통해 맹활약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거점을 마련했다. 소매 유통 및 결제(PG) 분야가 급성장하는 이곳에서는 유통 관련 솔루션을 현지 사정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함으로써 롯데그룹 계열사만이 아니라 현지 업체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유통 시장이 굉장히 발달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롯데정보통신의 자산규모와 R&D 투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7년간 자산의 연평균성장률은 10.9%를 기록해 지난해 5,827억 원까지 늘어났고, AI와 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술 투자를 통해 CAPEX는 지난해 285억 원 수준까지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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