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 go'에 들어온 구매자들은 아마존고 앱을 설치하고 매장입구에서 QR코드로 스캔하여 개인인증을 받는다. 이때 결제를 위한 신용카드를 등록한다.
앱 인증 후 매장에 들어가 상품을 고르면 수백 개의 카메라와 센서가 자동으로 구매한 물건을 인식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한국에도 이와 유사한 곳이 있다. 서울역 앞 C편의점. 낮에는 일반매장으로 운영하고 새벽 1시부터 오전 7시까지 무인편의점으로 변경된다. 무인편의점 이용 첫 단계는 스마트폰에 C편의점 셀프결제 앱 설치로 시작한다. 앱을 실행하고 편의점 앞 출입단말기에 QR코드를 스캔하면 문이 열린다. 앱을 설치할 때 휴대폰 본인인증을 해서 출입객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다른 방식도 있다. S편의점은 손바닥정맥인증과 결제를 위한 특정 신용카드를 사전등록하고 출입 시에 손바닥을 올리고 상품구매 후 스캔하면 지정 신용카드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E편의점은 야간출입을 위해 신용카드 인증장치를 입구에 설치, 신용카드 소지자만 출입시켜 구매 후 셀프 체크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가까운 중국은 무인편의점이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출입, 결제 관련 신기술과 접목된 형태로 급성장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을 위해 QR, 안면인식 등이 이용되고 있다, 역시 모두 앱다운 후 결제수단을 사전 등록하는 방식이다.
올해 최저 임금 상승으로 모든 산업분야에서 '가성비'를 최우선하는 정책을 만들고 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업계와 점주는 초비상이다. 게다가 야간에는 1.5배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부부가 돌아가면서 점포를 지키는 곳도 있고 아애 문을 닫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물류와 판매가 24시간 지속되어야 하는 편의점 운영본사는 점포상황에 맞춰 영업시간 단축을 고민하다 야간시간 무인운영이라는 카드를 꺼내고 IT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샘플매장 운영을 통해 IoT 기술과 보안인증이 결합한 24시간 무인편의점 운영, 즉 SMART 편의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밤 10시 이후) 운영을 위해서는 미성년자 출입을 제한하여야 한다. 매장 내 술, 담배 등 미성년자가 구매할 수 없는 품목이 있기 때문이다. 출입 시 통제를 위해 신용카드 인증장치를 입구에 설치하여 운영하는 곳이 있다. 그러나 체크카드 인증이 안 되고 외국인 출입은 아애 고려하고 있지 않아 반쪽짜리라는 불만이 있다. 앱다운 방식 역시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만을 인정하고 있다. 인증이 되어야 QR코드를 부여, 인식 출입할 수 있으므로 역시 불편함이 많다.
야간 시간에 모든 방문객(외국인 포함)이 자신의 신분증, 여권 인식을 통해 성인인증 후 출입하고 술, 담배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성인ZONE을 구축하여 자동판매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신용카드 출입인증이라는 차별과 앱다운 이라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스마트 시스템 강소기업 (주)다윈KS와 에이지디(주)가 기술협력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스타트업 강소기업 다윈KS(대표 이종명)는 무인텔, 코인노래방, 흡연까페 등 미성년자의 출입을 제한하고 성인만 출입시켜야 하는 장소에서 사용할 성인인증 자동문제어시스템 개발을 완성하여 판매 중이다. 출입구에 설치된 무인 키오스크 화면 안내에 따라 본인 신분증을 스캐너 위에 올려놓으면 위변조판별 후 성인인증을 실행한다. 인증결과 성인으로 판단된 경우에만 자동문에 신호를 보내 열리게 하는 시스템이다.
에이지디(대표 양승범)에서 자체 개발한 대용량 멀티무인자판기는 IoT 기술을 접목하여 원격제어, 관리, 자동 발주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며, 무인 24시간 영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관리비용의 최소화, 매출의 극대화를 실현하였다. 전문 매장 또는 작은 공간에서 소규모 창업, 부업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시스템이다.
양사는 현재 이번 달(7월)에 24시간 SMART 무인편의점 두 곳을 오픈하기로 하고 기술적 논의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업계에서 신용카드로 제한한 차별 출입인증에서 자신의 신분증, 여권으로 위변조판별 후 성인인증을 통해 출입하고 구매상품은 그동안 사용하였던 결제방식을 이용한다. 여유 공간이 있는 곳은 내부에 별도 성인ZONE을 정하여 성인 출입인증을 통해 입장하고 성인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를 독립 운영하면 지금까지의 술,담배 등 광고가 청소년에게 무분별하게 노출, 미화되어 사회문제가 된 일반 편의점과는 달리 미성년자에게 상품이 노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윈 이종명 대표는 "국내 체류, 관광 외국인이 해마다 증가세인 것을 감안한다면 야간에 무인편의점을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출입할 수 없어서야 선진 관광한국 위상에 흠이 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그들이 보고 체험한 우리의 24시간 스마트편의점은 그들 나라에서도 곧 도입해야 하는 어쩌면 우리보다 먼저 실행하고 있는 핫한 분야일 것이다. 다윈은 또한 본 기술을 활용하여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의 갈등을 해소시켜줄 프로젝트인 '흡연스토아' 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