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온, 챗봇과 증강현실(AR) 기술 결합한 ‘AR 피팅 체험단 솔루션’ 출시
커넥트온, 챗봇과 증강현실(AR) 기술 결합한 ‘AR 피팅 체험단 솔루션’ 출시
  • 김재원 기자
  • 승인 2018.06.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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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micro-influencer)’, ‘나노 인플루언서(nano-influencer)’ 등 팔로워 규모가 비교적 작은 중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체험단 마케팅이 기업들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대형 인플루언서들의 광고 단가가 크게 높아지고,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판단했던 주요 지표가 ‘팔로워 수’에서 ‘ER지수(팔로워가 라이크, 공유, 댓글 등으로 게시물에 반응하는 비율)’로 이동함에 따라 생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미국 광고 전문지 ‘Adweek’의 조사에 따르면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대형 인플루언서의 ER지수는 2.4%에 불과한 반면, 팔로워 1,000명 이하의 중소 인플루언서는 15.1%로 7배 이상 큰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연예인, 셀러브리티, 유명 크리에이터 등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 위주로 구성된 중소 인플루언서는 팔로워 내 지인의 비율이 높아 대형 인플루언서에 비해 정보 전달이 자연스럽고 게시물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매우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중소 인플루언서 대상 체험단 마케팅의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다수의 중소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체험단을 진행하다 보니 기업에서는 각 SNS 운영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부담도 만만치 않은 데다, 수백 개의 제품을 배송, 관리까지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커넥트온은 최근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챗봇(Chatbot)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새로운 체험단 마케팅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챗봇은 체험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문의 응대뿐만 아니라, 캠페인 안내부터 홍보 비용 보상 처리까지의 모든 캠페인 절차를 운영자 개입 없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수천 명의 체험단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AR기술은 요즘 인기 있는 SNOW 어플에서 구현되는 것과 유사한 기능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가상으로 체험할 제품을 합성하여 실제 사용한 것 같은 사진을 촬영하고 SNS에 올릴 수 있어 실제 홍보할 제품을 배송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체험단 활동이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해당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커넥트온 이우동 대표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어 서비스가 복잡할 것 같지만,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등 메신저에서 간단한 채팅만으로 모든 과정이 진행되므로 그 어떤 마케팅 캠페인보다 일반인이 참여하기 쉽다”며, “2~3년 이내에 업계에서 필수적인 상품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솔루션에 적용된 AR기술은 ARcomm에서 개발한 ARfit이 활용되었으며, ARfit의 서비스 범위는 선글라스 피팅을 시작으로 쥬얼리, 신발, 시계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될 예정으로, 해당 솔루션의 실제 구현 영상은 ‘BOT+(봇플러스)’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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