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이동통신, 3GPP 글로벌 표준 최종 확정…한국 5G 표준화 주도권 확인
5세대 이동통신, 3GPP 글로벌 표준 최종 확정…한국 5G 표준화 주도권 확인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8.06.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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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PP 국제 회의장 전경
3GPP 국제 회의장 전경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박재문 회장, TTA)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3GPP 기술총회에서 5G 표준(Release 15)이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된 5G 단독모드(SA; Standalone) 표준은 지난 2017년 12월에 승인된 5G 종속모드(NSA; Non Standalone)보다 진화된 표준으로 무선 접속 망(5G NR)부터 핵심 망(5G Core)까지 LTE와 다른 새로운 방식을 규격화한 것이다.

초고속 광대역 통신(eMBB)뿐만 아니라 초저지연 통신(URLLC)과 대규모 사물인터넷 연결(mMTC)까지 하나의 망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연결성 및 확장성이 더욱 좋아져 ①밀리미터 대역까지 가용한 모든 스펙트럼 지원 ②초저지연 및 자원의 효율성 지원 ③획기적인 데이터 전송률 ④더욱 견고한 오류정정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확정된 표준에는 국내 기업 및 연구소가 개발한 28㎓ 밀리미터 주파수 활용, 다중안테나(대용량 MIMO 및 beamforming) 및 고급 부호화(LDPC) 등 필수 기술들이 반영되어 우리나라의 5G 표준화 주도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3GPP는 2019년까지의 일정으로 5G 네트워크를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 특화된 분야에 최적화하기 위한 표준화 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이 표준화가 완성된다면 5G 네트워크는 자동차, 전력, 제조ㆍ건설업 등 각각의 산업군에 최적화된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4차 산업 혁명 기본 인프라로서의 5G의 역할은 더욱 확장 될 것으로 전망된다. 

TTA 박재문 회장은 "5G 표준의 완성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가 본 궤도에 오르는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산학연의 국제 표준화를 적극 지원하여 4차 산업혁명 기반 인프라인 5G를 통해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잘 꽃피울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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