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3.4% 감소한 144.6억불, 수입은 2.1% 증가한 76.1억불로 무역수지는 68.5억불 흑자를 달성했다.
ICT 수출은 감소하였으나, 세계 ICT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었음에도 수입 중심의 취약품목인 컴퓨터 및 주변기기, 시스템반도체 등 수출 증가 전환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53.9억불, 2.9%↑), 컴퓨터 및 주변기기(6.8억불, 27.1%↑)는 증가하였으며, 휴대폰(21.5억불, △10.0%), 디스플레이 패널(21.6억불, △9.5%), 디지털티브이(이하, ‘D-TV’)(4.4억불, △30.6%) 수출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기술력 확보를 통한 시스템 반도체의 증가세 회복(7.2%↑)과 모바일용 메모리 수출 확대 등에 따라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차세대 저장장치(SSD:Solid state disk)를 중심으로 주변기기(5.9억불, 54.6%↑)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휴대폰은 애플, 샤오미 등 글로벌 경쟁 심화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4월 이후 신제품 출시(갤럭시S6, G4) 효과로 회복세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해외 생산 본격화, 중소형 패널 단가 하락 등에 의해 수출이 감소(엘씨디(LCD) 패널 △10.4% 등)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선진국 수출은 감소하고, 중국 등 아시아권 수출은 증가했다.
미국(13.0억불, △11.7%)은 애플 등 경쟁 심화에 따른 휴대폰(4.5억불, △38.1%) 수출 부진으로 두 자릿수 감소했고, 유럽연합(8.4억불, △30.6%)는 경기 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품목 전반의 수출이 감소했다.
최대 수출 국가인 중국(홍콩 포함, 75.1억불, 1.7%↑), 아세안(21.4억불, 2.9%↑)은 해외 생산 확대로 인한 휴대폰 부분품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ICT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디스플레이 패널(4.5억불, △8.2%), D-TV(0.3억불, △2.9%)는 감소했으나, 휴대폰(6.6억불, 18.4%↑), 반도체(32.0억불, 5.1%↑) 수입이 증가했고, 휴대폰은 스마트폰용 오엘이디(OLED) 패널 등 해외 공장으로부터의 역수입과 외산 스마트폰 수입 확대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와 해외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의 후공정 처리 역수입 물량 확대로 수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 28.1억불, △3.2%), 아세안(10.1억불, △23.8%) 등 수입은 줄어든 반면, 미국(6.9억불, 2.1%↑), 유럽연합(5.3억불, 4.3%↑) 등 선진국 및 대만(10.7억불, 23.3%↑), 중남미(0.6억불, 17.7%↑) 수입이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은 휴대폰(아이폰 등, 5.2억불, 18.9%↑) 수입은 증가했으나, 컴퓨터 및 주변기기(5.5억불, △6.5%), 디스플레이 패널(2.4억불, △11.4%)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했고, 아세안(10.1억불, △23.8%)는 싱가포르 등을 통해 국내로 수입되던 모바일AP 등에 대한 국내 업체의 자체 기술 확보로 반도체(4.6억불, △46.7%)를 중심으로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미국은 반도체(2.7억불, △21.4%) 수입이 감소했으나, 의료정밀기기(2.0억불, 24%↑), 측정기기(1.3억불, 20.1%↑)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68.5억불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수지 흑자달성(83.9억불)에 기여했다. 지난 2월에 비해 휴대폰, 반도체, 패널, D-TV 등 품목 전반의 수지가 개선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