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공격 감지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트렌드마이크로(대표 에바 첸)는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BEC) 억제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술 ‘트렌드마이크로 문체 DNA(Trend Micro Writing Style DNA)’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이 기술은, 다수의 제품에 적용되어 기업의 경영진 혹은 고위 인사를 사칭하는 이메일을 감지하고 경고 알람을 보낸다.
트렌드마이크로 문체 DNA는 BEC에 대한 새로운 보안 체계로, AI를 활용해 7천여 개의 문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자의 문장 구조를 파악한다. 이메일이 기업의 고위 인사를 사칭하는 것으로 의심될 경우, 그 문체를 훈련된 AI의 모델과 비교한 후 추정 발신자, 수신자 및 기업 IT 부서에 경고 알람을 발송한다.
이 기술은 이메일의 의도와 공격자의 행위에 중점을 둔 기존 AI 검사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작성자 분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보안망을 피하고자 합법적 도메인 및 계정을 도용한 해커들을 감지할 수 있게 했다.
에바 첸 트렌드마이크로 CEO는 “미래에 다가올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급화된 규칙과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한 AI 기반 보안 솔루션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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