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GDPR 대응 완료 기업 7% 불과”
SAS “GDPR 대응 완료 기업 7% 불과”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8.04.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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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GDPR 대응 현황 및 당면과제 조사결과 발표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유럽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의 시행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93%의 기업이 아직도 GDPR을 완전히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SAS코리아(대표 오병준)는 글로벌 기업의 GDPR 대응 현황과 그에 따른 당면과제 및 기회를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SAS는 지난 2월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GDPR 담당자 183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글로벌 기업의 GDPR 대응 현황 인포그래픽
글로벌 기업의 GDPR 대응 현황 인포그래픽

조사결과, 오는 5월 25일 GDPR 시행일까지 대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46%). 특히 조사에 참여한 유럽연합(EU) 기업의 53%, 미국 기업의 불과 30%만이 GDPR 시행일까지 준비를 끝낼 것으로 예상했다. 상당수의 기업이 GDPR 대응에 대한 낮은 자신감을 보였으나, 93%는 GDPR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58%는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중이며, 35%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기업은 GDPR 대응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있었다. 응답자의 75%는 법률 또는 컨설팅 지원을 받았거나 받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GDPR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당면과제로는 개인 데이터를 저장하는 모든 소스를 파악하는 것이 꼽혔고, GDPR 준수를 관리하기 위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그 뒤를 이었다.

토드 라이트 SAS 수석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요구는 항상 존재한다. SAS는 기업이 개인 데이터 활용 방식에 대해 소비자를 이해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기업은 모든 비즈니스 운영 요소를 장기적인 GDPR 및 개인정보 보호 프로그램에 포함시켜야 한다. 문제 해결을 IT에만 맡기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SAS코리아 강철 이사는 “현대 소비자는 GDPR이 요구하는 수준의 신뢰성을 기대한다. 앞으로 금융, 소매, 헬스케어 등 모든 산업에서 더 강력한 데이터 보호와 관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충족하는 기업은 데이터 관리 역량과 규정 준수는 물론 나아가 생산성, 고객에 대한 이해, 서비스 역량을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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