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랩스, 아태지역 자회사 설립…총괄사장에 딜립 라오 임명
리플랩스, 아태지역 자회사 설립…총괄사장에 딜립 라오 임명
  • 박채균 기자
  • 승인 2015.04.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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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정산 프로토콜 역내 수요에 대응

[아이티비즈] 리플랩스가 새로 설립되는 아태지역 자회사를 이끌 총괄사장에 딜립 라오(Dilip Rao)를 임명했다. 이 자회사는 실시간 정산 프로토콜인 리플(Ripple)에 대한 아태지역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해당 시장에 관심이 있는 미국과 유럽 내 파트너사들을 보다 더 직접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국제결제 규모는 2013년 2,000억 달러로 역내 전체 결제 수익의 절반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또한 아시아 지역 무역규모는 2012년 3조 달러를 기록, 2016년에는 유럽 역내 무역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리플랩스 CEO 겸 창립자는 "아태지역은 국내 및 국제결제 분야에 있어 더욱 빠른 결제 기술 개발에 공격적으로 나서 왔으며, 이 지역에 정식으로 진출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딜립은 다년간에 걸친 해당 분야 경력과 폭넓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본 자회사를 이끌 대표자로 적임자이다"고 설명했다.

리플랩스의 첫 아태지역 자회사는 호주 시드니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시스템 통합 엔지니어, 아키텍트 및 기타 핵심 분야 인재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새롭게 떠오르는 역동적인 아태지역 시장에 대한 리플 랩스의 적극적인 진출 노력의 결실이라 할수 있다. 향후 호주, 뉴질랜드, 일본,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및 중동지역 국가들을 전담하게 된다.

딜립 라오는 리플랩스 아태지역 자회사의 사업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며, 리플의 공급을 위해 역내 각 국가별 은행, 규제기관 및 중앙은행과 접촉하게 된다. 라오는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종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지역 기술, 영업 및 마케팅 담당 고위직으로 재직했다. 또한 경영 혁신과 관련 호주의 대형 은행 및 기업 자문을 담당했으며 호주 최초 P2P(개인간) 결제 스타트업을 창립하기도 했다. 물리학과 전기공학을 전공했으며 인도 아메다바드 경영대 MBA 과정을 수료했다.

라오는 "시드니에 리플랩스 자회사를 설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시드니는 인도, 싱가포르, 중동을 비롯해 공급이 절실한 아태지역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면서 "각 은행과 기업들은 리플을 활용,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역내 무역 및 송금 수요에 대응해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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