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 "日 스바루, HIL 기술 도입해 전기車 테스트 개발시간 90% 단축"
NI "日 스바루, HIL 기술 도입해 전기車 테스트 개발시간 90% 단축"
  • 박채균 기자
  • 승인 2018.03.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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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방식 대비 구매 비용도 33% 감축

[아이티비즈 박채균 기자]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가 일본 스바루와 같은 주요 자동차 제조기업들이 전기자동차 테스트에 필요한 실제 도로 환경 시뮬레이션에 NI HIL(Hardware-in-the-Loop) 기술을 도입해, 환경 요소를 제거하고 테스트 시간 및 비용을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바루 2017 시스템
스바루 2017 시스템

일반적으로 차량 성능 및 안전 응답 검사는 시험장이나 공공 도로에서 완성차를 이용해 진행한다. 하지만 날씨나 변덕스러운 도로표면 상태 등의 제약 때문에 재현 가능한 테스트를 적시에 수행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전기차는 상호 의존적인 서브시스템이 많아 일반 차량에 비해 상당히 복잡하다. 이처럼 복잡한 테스트 환경은 짧은 개발 주기와 한정된 예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테스트 엔지니어의 업무 난이도를 가중시킨다.

스바루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검증 테스트에 실제 도로 대신 NI PXI 제품 및 랩뷰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NI HIL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적용했다. HIL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실제 차량 진단 전에 환경 요소를 제거한 뒤, 가상 환경에서 차량 임베디드 컨트롤러를 효율적으로 철저하게 테스트할 수 있었다.

스바루 전기동력장치 연구 및 실험 부서 담당자인 다이스케 우미구치는 "NI PXI 제품과 랩뷰를 사용해 단 1~2주 만에 맞춤형 HIL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타사 제품과 비교할 때 약 1/3 수준으로 구매비를 절감할 수 있었고, 랩뷰 환경에 익숙했기 때문에 개발 외주 비용의 1/6 수준으로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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