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모바일 전자상거래 비중 50% 넘었다”
“국내 처음으로 모바일 전자상거래 비중 50% 넘었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4.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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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테오, ‘2015년 1분기 모바일 커머스 리포트’ 발표

[아이티비즈] 국내 처음으로 모바일 전자상거래 비중이 50% 넘었다.

퍼포먼스 광고기술 업체인 크리테오는 2일 소비자의 모바일 쇼핑 행태와 트렌드에 관한 인사이트를 담은 ‘2015년 1분기 모바일 커머스 리포트(The Q1 2015 State of Mobile Commerce Report)’를 발표했다.

크리테오는 모바일 기기 중에서도 특히 스마트폰이 전자상거래의 대세로 자리잡은 사실을 1분기 가장 주목할 트렌드로 뽑았다. 또,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50%를 넘은 사례가 한국을 비롯해 최초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급속한 모바일화에 따라 쇼핑에 최적화된 모바일 사이트 제공 여부가 광고주들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경우 모바일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51%로, 전세계 평균 (34%) 대비 1.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블릿과 스마트폰 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거래 비중이 비중이 99%일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그 결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비중은 50%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리포트의 조사 결과는 전세계에 걸쳐 발생한 약 1,300억 달러 이상의 개별 거래에 대한 크리테오의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 성장 가속: 올해 말까지 전세계 전자상거래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하게 될 것이다. 한국의 경우 모바일 쇼핑의 비중이 작년 4분기 대비 13% 증가하며, 이미 1분기에 51%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52%)에 이은 전세계 2위 기록이다.

스마트폰이 모바일 기기의 대세로 성장: 독일과 영국을 제외하고 미국 등 주요 국가는 이제 모바일 거래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에서 이뤄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모바일 거래량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99%이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쇼핑에 보다 익숙해지고, 한층 커진 화면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트렌드가 나타나게 됐다.

스마트폰 구매전환율 최적화 노력 지속: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상에서도 데스크탑과 동일하게 상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스마트폰 상에서의 구매 전환율은 데스크탑보다 아직 낮은 편이다. 이에 광고주들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이트를 구축하고, 모바일 결재 방식을 향상시켜 스마트폰에서의 구매율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경쟁 지속: 지난 분기 동안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전자상거래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반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1분기에 아이폰 기반 쇼핑 비중이 안드로이드 기반 보다 높았던 국가는 미국, 영국과 일본이며, 한국의 경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41%를, 아이폰이 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테오 CPO (Chief Product Office) 조나단 울프(Jonathan Wolf)는 “지난 1분기 동안 모바일 거래량이 급속도로 증가했는데, 이는 소비자가 스마트폰 상에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이제 익숙해졌기 때문이다”라며, “한국과 일본과 같이 모바일 환경이 발전된 시장의 경우 이미 전자상거래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 상에서 이뤄지는 등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는 전세계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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