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유아동·성인·60대 '늘고' 청소년 '소폭 감소'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유아동·성인·60대 '늘고' 청소년 '소폭 감소'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8.02.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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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 발표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우리나라 유아동과 성인ㆍ60대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지속적으로 중가 추세에 있는 반면, 청소년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가구방문 대인면접조사를 통하여 실시한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은 18.6%(7,860천명)로 전년(17.8%) 대비 0.8%p 증가했으나, 최근 3년간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인 경우, 유아동 및 청소년 자녀도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부모가 일반사용자군인 경우 보다 높게 조사되어 부모의 스마트폰 사용습관이 자녀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의존 위험군의 대상별 스마트폰 주 이용 콘텐츠는 유아동의 경우 게임(89%), 영화ㆍTVㆍ동영상(71.4%) 순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은 메신저(98.8%), 게임(97.8%), 성인ㆍ60대는 메신저, 뉴스 검색 순으로 조사됐다.

과의존 요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과의존 위험군 3대 요인 중 유아동은 현저성, 청소년ㆍ성인 및 60대는 조절실패가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났다.  

우리사회의 스마트폰 과의존 심각성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65% 이상이 ‘심각하다’라고 응답했으며,  과의존 해소를 위한 개인적 노력으로는 ‘대체 여가활동의 활용’, ‘교육 및 상담’ 등의 순으로, 정책적으로는 ‘예방교육 및 상담기관의 확대’,  ‘교육프로그램 이용확대’ 순으로 나타났다.

과의존 예방ㆍ해소를 위한 상담서비스 및 예방교육에 대해 경험자의 50% 이상이 ‘도움 되었다’라고 응답하였다.

과기정통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에 효과가 높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바른 사용 실천을 위한 이용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능동적인 실천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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