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지난해 총 매출 53조1867억 기록…SKT·LGU+ ‘맑았고’ KT ‘다소 흐렸다’
이통3사, 지난해 총 매출 53조1867억 기록…SKT·LGU+ ‘맑았고’ KT ‘다소 흐렸다’
  • 아이티비즈
  • 승인 2018.02.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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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사업실적 비교해보니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2017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사업실적을 비교해보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맑았고’ KT는 ‘다소 흐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시업실적 비교현황 (단위: 억원)
2017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업실적 비교현황 (단위: 억원)

지난해 이통3사가 거둔 총 매출액은 전년도 51조 2,865억 원보다 3.7% 증가한 53조 1,86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작년 이통3사의 총 영업이익은 전년도 3조 7,222억 원보다 0.5% 증가한 3조 7,386억 원이었고, 순이익은 전년도 2조 9,506억 원보다 27.7% 증가한 총 3조 7,673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2017년 연간 매출 17조 5,200억원, 영업이익 1조 5,366억원, 순이익 2조 6,57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미디어·IoT 등 뉴 ICT 기반 신규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매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미디어 사업 성장과 11번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0.1%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0.1% 늘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이동통신사업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디어·IoT·커머스·인공지능 등 뉴 ICT 영역에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지난해 어려운 이동통신사업 환경에서도 뉴 ICT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기치 아래 신성장사업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역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의 판을 바꾸는 과감한 접근으로 뉴 ICT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KT(회장 황창규)는 2017년 매출 23조 3,873억원, 영업이익 1조 3,7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인터넷·IPTV 등 핵심분야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디어·금융·부동산 등 자회사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 매출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 확대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4.5% 감소한 수준을 유지했다. 
 
윤경근 KT CFO는 “지난 3년간 경영위기 극복과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5G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2017년 영업수익은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4.2% 증가한 9조 4,062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영업수익 증가와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전년 대비 10.7% 성장한 8,263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수익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한 5,471억 원을 달성, 주당 배당금을 작년 350원에서 올해 400원으로 상향하기로 이사회 의결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 부사장은 “본업에 충실한 이익 창출은 물론 AI, 5G 등 신사업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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