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무기·항공전자 분야의 핵심 부품 개발…오는 3월 상장 예정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이 23일 유진에이씨피씨스팩2호와 합병을 통해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각오와 비전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선태 유니맥스정보시스템 대표는 “15년간 방산분야의 연구ㆍ개발에 집중해 첨단 방위산업 분야의 핵심기술들을 확보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강화해 체계개발부터 제품설계, 제품양산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이 속한 국방ㆍ항공용 전자 부품은 오랜 개발기간과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방위산업의 특성상 양산으로 가기까지 연구 개발기간이 10년에서 15년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극고온, 극저온, 고습도 등의 열악한 무기체계 운용 환경과 무기 작동 시 발생하는 고온, 고압, 진동 등을 견디고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설계가 필수적이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이 생산하는 제품들은 군의 현대화, 보병 중심에서 유도무기/항공전력 강화 트렌드로 그 시장이 확대 되고 있다. 병력 축소에 따른 군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무기체계와 감시장비 등의 첨단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위해 원거리, 정밀타격, 감시가 가능한 유도무기와 다련장로켓, 무인정찰기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변화와 함께 국내 방위산업 기업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의 또 다른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산 무기체계의 높은 성능과 가격경쟁력으로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의 제품이 탑재된 유도무기와 고등훈련기 등이 해외에서 인정받아 대규모 수출을 앞두고 있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국방산업외에도 민간 분야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범용으로 사용 가능한 표준화 컴퓨터 제품인 SBC(Single Board Computer)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기존 제품보다 높은 충전효율과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충전기를 개발해 전기차 충전사업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오는 1월 31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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